포르쉐의 4도어 스포츠카 ‘파나메라’ 2세대 모델의 데뷔시기가 확정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포르쉐는 자사 공식 사이트를 통해 "차기 파나메라 를 오는 28일 독일 베를린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포르쉐가 이달 말께 선보이는 신형 파나메라는 지난 2009년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후 7년만의 풀체인지 된 모델이다. 포르쉐 측은 “초대 파나메라가 세그먼트를 바꿨다. 그 성공 사례를 다시 한 번 이어 갈 것”이라며 “이번 신형 파나메라는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형 파나메라는 기존 모델보다 보닛이 길어지고, 루프라인이 낮아져 더욱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띤다. 앞서 뉘르부르크링에서 찍힌 신형 파나메라의 스파이샷을 통해 효율 향상을 위해 리어윙이 기존보다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테일램프는 911에서 영감을 얻은 LED로 양쪽 상단을 길게 이었다.
신차의 플랫폼은 폭스바겐그룹의 MSB를 적용했으며, 알루미늄 구조물 덕분에 더욱 가벼워졌다. 동력계는 V6, V8의 가솔린 디젤 엔진을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다양하게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차에 탑재되는 모든 엔진은 터보차저를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