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카마로 깜짝 인기, 사전계약 150대

  • 입력 2016.06.08 15:25
  • 기자명 이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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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 쉐보레 카마로, 쉐보레 홍보대사 배우 안재모가 차를 설명하고 있다

쉐보레가 1일 부산모터쇼에서 깜짝 공개한 스포츠카 카마로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가격 공개 일주일 만에 사전계약이 밀려들고 있다. 연간 50~60대 가량 팔리던 것을 고려하면 국산브랜드 스포츠카의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 카마로의 사전 계약이 150대를 넘어섰다. 카마로는 이른바 ‘머슬카’로 불리는 미국적인 스포츠카다. 8기통 6.2리터 가솔린 엔진에 뒷바퀴 굴림방식의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이 455마력에 이르고 최대토크는 62.9kg.m에 이른다.

일반적인 자동차의 두 배가 넘는 출력과 배기량을 갖췄지만 쉐보레가 발표한 가격은 5098만원이다. 국내에는 단일 트림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일부 색상만 선택이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며 호응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현재 카마로의 사전계약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라며 “모터쇼에서는 사전공개를 한 것이고 빠른 시일 내에 신차출시와 함께 고객 인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카마로가 연간 수천 대씩 팔리는 볼륨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초반에 몰리는 수요를 모두 동시에 충족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며 “소비자의 호응에 맞춰 차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엠의 제임스 김 사장은 부산모터쇼에서 카마로의 가격을 공개하며 “쉐보레의 정체성이자 브랜드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카마로는 미국 브랜드에서는 포드의 머스탱, 유럽 브랜드에서는 BMW의 M3, 메르세데스-벤츠의 C63AMG와 같은 고성능 퍼포먼스카와 비교하는 모델이다. 영화 ‘트랜스포머’의 캐릭터 ‘범블비’로 친근하게 알려졌다. 국내에 출시한 모델은 작년 미국에서 처음 공개한 6세대 모델로 쉐보레 앰블럼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새롭게 설계했다. 특히, 쉐보레의 알파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해 경량화를 이뤘다.

 

이외에도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초당 1000번 이상 노면의 상태를 파악해 댐핑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브램보 브레이크, 후륜 독립식 5링크 서스펜션 등을 적용했으며 8인치 컬러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드라이브모드 셀렉터 등 최신 사양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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