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가격이 3억, 람보르기니가 만든 트랙터

  • 입력 2016.05.31 11:54
  • 수정 2016.05.31 12:10
  • 기자명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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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콘즈 모터스가 주최한 콘즈 서킷 체험 2016에서 람보르기니가 제작한 트랙터가 공개됐다. 전면과 후면에서 보면 거대한 군용 로봇처럼 보이지만, 이는 람보르기니가 제작한 “MACH VRT T4i”라는 플래그십 트랙터다.

이 트랙터는 6기통 6057cc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ZF사의 CVT 변속기가 맞물려 최대 출력은 200~250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트랙터의 연결 작업 등을 고려해 속도 조정을 할 수 있도록 클러치가 장착됐다. 실내 디자인은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의 거장 지우지아로가 맡았다.  

 

운전 조작은 대부분 자동화돼 있어 간단하며, 자동 주차 브레이크 등의 시스템이 최근 승용차와 같은 수준으로 탑재됐다. GPS는 옵션 사항이다. 전방과 좌우의 시야는 장애물 없이 확보됐으며, 주로 밭농사에 이용 가능하고 논농사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기본 모델의 가격은 약 3억2000만원이다.

 

람보르기니 트랙터를 판매하는 콘즈 모터스는 일본 내에서 이미 300대 이상의 실적이 있다고 밝혔다. 홋카이도와 큐슈 지방에서 잘 팔렸으며, 혼슈 지방에서는 주로 배기량이 작은 모델이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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