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지옥 메르세데스 AMG 평정, 현대차 선전

  • 입력 2016.05.30 09:58
  • 수정 2016.05.30 10:4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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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레이스로 불리는 뉘르브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는 메르세데스 AMG의 독무대가 됐다. GT3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메르세데스 AMG는 레이스 전반에 걸쳐 선두권을 유지했으며 최종 순위 결과 1위에서 4위까지 상위권 모두를 휩쓸었다.

슈나이더가 이끈 메르세데스 AMG 4번 팀은 마지막 랩에서 팀 동료인 피에토리스(29번)을 따 돌리고 역전에 성공하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슈나이더 팀은 평균 랩타임 8분21초166, 최고 랩타임 기록은 8분19초를 기록했다. BMW와 벤틀리, 아우디. 포르쉐 등 SP9 부문에 출전한 팀들이 상위권을 독식한 가운데 벨로스터와 i30 터보, i30 N으로 출전한 현대차도 끝까지 완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총 159대가 출전한 가운데 104대가 완주한 이번 경기에서 벨로스터 1.6터보는 65위, i30 N 2.0 터보는 90위, i30 1.6터보는 97위를 각각 기록했다.

 

출전 부문별 순위는 벨로스터 1.6터보가 SP 2T 클래스에서 5팀 가운데 1위, i30 1.6터보는 5위를 차지했고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의 베이스가 될 N브랜드 i30 2.0 터보는 SP 3T 클래스에서 7개 팀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순위보다는 완주를 했고 BMW M235i, 폭스바겐 골프 GTI TCR, BMW M3 GTR 등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경기를 통해 고성능 N브랜드의 기술적 보완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 뉘르브르크링 24시간 레이스는 1랩 25.378km의 거리를 쉬지않고 정해진 시간 안에 더 많은 거리를 주행한 차가 우승을 차지하는 대회로 차량과 운전자 모두 극한의 상황을 버텨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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