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우스 연비 ‘왕중왕’ 美 테스트서 새 기록

  • 입력 2016.05.26 13:31
  • 수정 2016.05.26 15:56
  • 기자명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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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프리우스가 미국에서 최고 연비 기록을 갈아 치웠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신형 프리우스가 연비 평가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신형 프리우스는 총 연비 22.1km/l를 기록했다. 이전 세대 프리우스의 연비(18.7km/l)를 가뿐히 넘어서는 수치다. 지금까지 컨슈머리포트 연비 테스트에서 기록된 최고 연비는 2000년 혼다 인사이트가 세운 21.7km/l였다.

도심 코스에서 신형 프리우스는 구 버전 연비보다 4.7km/l 오른 18.3km/l를 기록했다. 약 105km/h로 달린 고속도로에서는 25.1km/l로 측정됐다. 신형 프리우스의 국내 표시연비는 21.9km/ℓ(복합기준)다. 컨슈머리포트는 지금까지 평가한 어떤 차량보다 높은 연비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서는 신형 프리우스에 적용된 작은 변화들이 연비에 있어서 큰 폭의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공기 역학을 고려한 디자인에 가솔린 엔진의 작동을 최소화하고 전기로 달릴 수 있는 속도를 높인 것이 실 주행 연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배터리 팩을 니켈 수소 전지 대신 리튬 폴리머 전지를 사용해 가격이 비싸졌지만, 더 가벼워지고 효율성은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날카로운 핸들링, 인테리어 소재 등 여러 면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정 가운데 위치한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장난감 같은 형태의 기어 레버는 다소 이상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의 연비 테스트는 일반적인 운전자의 운전 패턴으로 실시되며 실 주행 수치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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