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피아트크라이슬러가 협력해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선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자사의 미니밴 패시피카에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 올 연말 시험 운행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이 센서,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을 승용차에 적용하기위해 완성차업체와 직접적으로 연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의 전문가들은 미국 남동부의 미시간 공장에 모여 디자인과 시험 주행 기술 등에 대한 각자의 기술을 공유해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술 적용 대상 차량인 패시피카는 총 100대가 투입될 예정이며, 이로써 구글의 자율주행 시험운행 차량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구글의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은 현재 미국 4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패시피카는 일반도로에 나서기 전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구글의 시험 주행 도로에 먼저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