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말리부 ”세 가지 고정관념 깰 것”

  • 입력 2016.05.03 13:04
  • 기자명 이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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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쉐보레 브랜드의 대표 중형 세단 말리부가 지난 달 27일 출시 이후 사전계약 총 6000건을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쉐보레 말리부는 오는 19일 고객 판매를 시작하는 중형 세단이다. 차체 경량화를 통해 130kg을 감량했고 1.5리터와 2.0리터의 터보차저 엔진을 사용했다.

한국지엠의 데일 설리번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말리부의 폭발적인 사전계약에 감사드린다”며 “6월 말 종료되는 개별소비세 혜택도 예약구매자에게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워트레인을 개발한 황준하 전무는 “그간 터보에 관한 세 가지 고정관념이 있었다”며 “첫째는 중형 세단은 2.0리터 이상의 엔진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라 터보를 꺼려했고 둘째는 터보 엔진은 소음과 진동이 많다는 것, 셋째는 가격이 높다는 것이지만 신형 말리부는 모든 고정관념을 탈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쉐보레 말리부의 예약구입자는 대부분 1.5리터 엔진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 데일 설리번 부사장은 “고객의 75%가 1.5리터 터보 엔진을 선택했다”며 “1.5리터 터보 엔진은 GM의 글로벌에서 처음 적용된 모델이며 앞으로 그룹의 주력 엔진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사양과 달라 논란이 일었던 변속기에 대해서 황 전무는 “변속기는 엔진과의 조합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일부 문제를 일으켰던 보령 공장의 1세대 변속기와 달리 3세대 신형 변속기는 완벽한 성능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후륜구동의 캐딜락 모델에도 사용하는 2.0리터 엔진을 전륜구동으로 바꿔 사용하는데 대해서는 “캐딜락은 고급유 세팅으로 고성능에 집중했다”며 “말리부는 일반유 세팅으로 출력을 조금 낮춘 대신 국내에서 편하게 탈 수 있도록 세팅했다. 엔진을 개발하면서 전륜구동과 후륜구동을 모두 고려하기 때문에 엔진을 말리부에 사용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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