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배출 가스 조작 등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며 지난해 4분기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4분기 16억3339만원의 손실을 기록, 전년 동기 1조52억5620만원의 이익을 본 것에서 대폭 감소했다.
이는 러시아, 브라질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과 배출가스 조작 사건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폭스바겐은 설명했다. 더불어 북미에서 이뤄진 대규모 리콜과 구조조정 또한 경영 악화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폭스바겐은 실적 부진에 빠지기 전에 6% 판매 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지난해 2%이익을 남겼다.
한편 디이스 폭스바겐 승용차부문 CEO는 부진한 실적을 되살리기 위해 비용 절감 등에 박차를 가하고, 최근에는 중국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며 활로를 찾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