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말리부 가격 공개, 쏘나타보다 비싸

  • 입력 2015.09.11 00:24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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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차세대 말리부의 미국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발표된 가격에 따르면 가장 낮은 트림 L모델이 배송비 포함 2만 2500달러(2669만원, MSRP 기준)로 책정됐다.

경쟁 모델인 현대차 쏘나타 최저 가격인 2만 1975달러(2607만원)보다 비싸고 도요타 캠리(2만 3895달러, 2835만원), 혼다 어코드(2만 2925달러, 2720만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차세대 말리부의 세부 트림도 공개됐다. 가장 낮은 L 트림을 포함해 LS, LT 그리고 하이브리드 및 최고급형인 프리미어 등 5개 모델로 판을 짰다.

각 트림에는 10에어백과 크루즈 컨트롤, 버튼시동키가 기본 적용되고 1.5리터 다운 사이징 엔진에는 ISG(Idle Stop & Go)가 포함된다. LS 모델은 2만 3995달러(2847만원)부터 시작한다. 쉐보레 마이링크와 7인치 터치 스크린, 애플 카플레이와 후방 카메라 등이 추가된다.

2만 5895달러(3072만원)부터 시작하는 LT 모델은 LED 주간 주행등과 8웨이 운전석 파워 시트가 기본 제공된다. 쉐보레는 LT 트림에 추가되는 1.5리터 터보 엔진이 고속도로 기준 37mpg(15.73km/l)의 높은 연비를 달성 할 것이라고 밝혔다.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2.0 터보는 트림에 따라 2만 9495달러(3499만원)와 3만 1795달러(3772만원)로 가격이 결정됐다. 최고급형 프리미어 모델도 3만 1795달러로 가격이 결정됐으며 여기에도 2.0터보가 가세한다.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2016년 봄 생산에 맞춰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말리부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가솔린 기준, LS 디럭스 팩 2410만원(자동변속기)부터 최고급형인 LTZ 디럭스 팩(블랙휠, 자동변속기) 3054만원이다.

미국 중형 세단 가격 비교(말리부는 차세대 모델 기준)

디젤 모델은 2730만원부터 298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차세대 말리부는 전기차 볼트의 기술로 각 라인업별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는 EPA의 인증을 받는 대로 공식 연비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엠은 연내 차세대 말리부의 미국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한국 시장 투입은 내년 하반기로 알려져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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