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대 시동 건 6세대 ‘신형 아반떼’ 공개

  • 입력 2015.09.09 11:07
  • 수정 2015.09.09 21:40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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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아반떼가 9일 공개됐다. 이례적으로 현대ㆍ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공개된 신형 아반떼는 1990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지금까지 1000만대 누적 판매량을 보유하고 있는 준중형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다.

지난 2010년 프로젝트명 ‘AD’로 개발에 착수, 5년여 만에 완성시킨 신형 아반떼는 서 있어도 달리는 듯한 느낌을 의미하는 ‘정제된 역동성’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외관 디자인은 강인하고 웅장한 이미지의 육각형 모양의 대형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한 전면부 , 독창적인 선과 균형잡힌 비례감이 돋 보이는 측면과 수평적 구성과 볼륨감이 조화를 이룬 후면부로 구성됐다.

실내 디자인은 수평형 디자인의 안정감과 운전석 쪽으로 기울어진 센터페시아, 기능별로 그룹화된 스위치 배열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인간공학적 설계, 고급 소재 적용 및 완성도 높은 디테일 등을 통해 편안한 주행환경과 차별화된 감동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신형 아반떼는 전장 4570mm(기존 4550mm), 전폭 1800mm(기존 1775mm), 전고 1440mm(기존 1435mm)로 차체 크기를 늘렸고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7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출시하며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엔진 성능을 개선,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저중속 영역에서 높은 힘이 발휘되도록 함으로써 가속 응답성을 향상시키고 체감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신형 아반떼는 디젤 U2 1.6 VGT, 가솔린 감마 1.6 GDi, 가솔린 누우 2.0 MPi, LPG 감마 1.6 LPi 등 총 4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가솔린 누우 2.0 MPi 엔진은 연내 적용 예정)

디젤 1.6 모델은 7단 DCT와 ISG 시스템이 함께 탑재돼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킨 것은 물론, 우수한 경제성과 운전의 재미를 동시에 달성했다.

 

최고출력은 136마력(ps), 최대토크는 30.6kg·m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6.3%, 7.4%가 향상돼 보다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고, 정부 공동고시 연비 기준 18.4km/ℓ의 복합연비로 이전 모델(16.2km/ℓ) 대비 13.6%가 증가했다.

디젤 1.6 모델은 새롭게 탑재된 7단 DCT를 통해 민첩한 변속반응 속도를 구현, 역동적이고 경쾌한 주행성능으로 운전의 재미를 크게 향상시켜준다.

가솔린 1.6 모델은 주력 모델로서 최고출력 132마력(ps), 최대토크 16.4kg·m에 공동고시 연비 기준 13.7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기존 연비측정 기준을 적용할 경우, 이전 모델(14.0km/ℓ) 대비 향상된 14.3km/ℓ으로 경제성을 높였다.

가솔린 2.0 모델은 고배기량을 선호하는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아반떼에 추후 새롭게 탑재될 예정으로, 최고출력 149마력(ps), 최대토크 18.3kg·m로 중형 차급에 준하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가솔린 누우 2.0 MPi 엔진은 흡입 행정은 짧게 억제하고, 폭발 행정은 길게 늘여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앳킨슨 싸이클 기술이 국산차(친환경차 제외) 최초로 적용돼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예정이다.

LPG 1.6 모델은 최고출력 120마력(ps), 최대토크 15.5kg·m의 동력성능에 공동고시 연비 기준 복합연비는 10.6km/ℓ를 달성했다. (자동변속기, 15/16인치 타이어 기준 / 기존 연비측정 기준시 복합연비 10.9km/ℓ)

차급을 넘어서는 동급 최고의 안전성은 신형 아반떼만의 강력한 경쟁력이다. 신형 아반떼는 차체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해 차량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앞좌석 사이드(2), 전복 감지 대응 커튼(2), 운전석 무릎)과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을 국산 준중형 최초로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고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스마트키를 지닌 채 차량 후방의 트렁크 주변에 3초 이상 머물면 자동으로 트렁크 문이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를 국산 준중형 최초로 적용했고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DMS)’을 수동변속기를 제외한전 모델에 기본 적용, 노멀, 스포츠, 에코의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 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아반떼는 가솔린 1.6 모델의 경우 스타일, 스마트, 스마트 스페셜, 모던, 모던 스페셜 , 프리미엄 등 6개 트림, 디젤 1.6 모델의 경우 스타일, 스마트, 스마트 스페셜, 프리미엄 등 4개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외장 컬러는 폴라 화이트, 플래티넘 실버, 스파클링 메탈, 아이언 그레이, 아이스 와인, 마리나 블루, 문라이트 블루, 피닉스 오렌지, 파이어리 레드, 팬텀 블랙 등 총 10종을 운영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내장 컬러는 블랙 인테리어, 베이지 인테리어 2종을 기본으로, 시트, 운전대, 도어 트림, 센터 콘솔, 변속기 부츠 등 주요 부위에 적용되는 네이비 컬러 패키지와 브라운 컬러 패키지가 별도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 신형 아반떼를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국내 5만대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내년에는 국내 11만대, 해외 59만대 등 총 70만대의 신형 아반떼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아반떼의 가격은 가솔린 1.6 모델이 스타일 1531만원, 스마트 1765만원, 스마트 스페셜 1878만원, 모던 1929만원, 모던 스페셜 2052만원, 프리미엄 2125만원이다.

디젤 1.6 모델은 스타일 1782만원, 스마트 1981만원, 스마트 스페셜 2128만원, 프리미엄 2371만원이다. (이상 자동변속기, 7단 DCT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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