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파워, 현대차 중국 판매만족도 1위

  • 입력 2015.07.01 09:1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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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현대 판매 상담 모습

베이징현대가 시장 조사 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가 실시한 ‘2015 중국 판매만족도 평가(SSI)'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 71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800점이 넘는 812점을 기록했고 이는 2000년 첫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점이다.

둥펑위에다기아(기아차 중국법인)도 전체 업체 평균 682점을 크게 상회하는 744점으로 5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최근 중국 로컬업체의 저가형 신모델 출시, 합자업체들의 판촉 경쟁 과열 속에서 얻은 성과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만족도조사 결과, 전체 업체의 평균 점수는 작년보다 11점이 오른 반면, 중국 로컬 업체의 평균 점수는 31점이나 향상됐다.

체리, 제일기차 등 10위권내 이들 업체가 포진했고, 중위권에도 다수의 중국 업체들이 진입하는 등 중국 시장 내 로컬업체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로컬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 세워 판매를 늘려가고 있고 여기에 맞선 합자업체들도 가격 인하와 판촉 강화에 나서는 등 중국 시장 경쟁은 날로 격해지고 있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가격 인하나 무리한 판촉 경쟁에 뛰어들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판매,  서비스 등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ix25, KX3 등 중국 전용 신차 출시, 중서부 지역 중심 딜러망 확대, 글로벌 시설 표준(GDSI) 적용을 통한 고급화 등 판매 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이디파워 ‘판매만족도 평가’는 고객 응대, 딜러 시설 및 역량 등 고객 만족도를 조사해 1,000점 만점에 업체별 종합 점수를 매겨 그 결과를 매년 발표한다. 이 조사는 중국 내 자동차 업체의 판매 역량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이자, 소비자들의 업체 신뢰도와 차량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조사는 총 71개 업체를 대상으로, 작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차량을 구매한 1만 5633명이 참여했으며 2015년 1월부터 4월까지 주요 57개 도시에서 차량 구매 과정, 딜러 시설, 거래 과정, 판매 인원, 인도 과정의 총 5개 항목에 대한 일대일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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