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프로풋볼리그(NFL)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22일(현지시간), 현대차가 지난 2001년부터 NFL 스폰서 권리를 지켜온 GM을 대신하는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GM과 NFL의 스폰서 계약은 지난 시즌 종료됐다. GM은 NFL 스폰서로 활동하면서 매년 2500만 달러를 제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NFL과 현대차는 그러나 스폰서 계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주지 않았다.
현대차가 NFL과의 스폰서 계약이 체결되면 북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재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식축구로 잘 알려진 풋볼은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종목이다.
한편 현대차는 기아차와 함께 미 농구협회 NBA와도 후원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또 공식 스폰서인 FIFA의 부패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의 스폰서 계약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는 올해 들어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가 계속 감소하고 시장점유율까지 지난 해 4.4%에서 올해 4.3%로 떨어지자 이를 회복하기 위한 마케팅 강화 차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