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5일 출시 예정인 기아차 신형 K5의 주요 제원과 가격대가 공개됐다. 기아차는 또 당초 일정을 앞 당겨 22일부터 신형 K5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국내 최초로 2개의 디자인이 동시에 출시되는 신형 K5는 디자인과 함께 파워트레인의 선택 폭을 확대하고 7단 DCT, 실내공간 확대 그리고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을 갖췄다.
신형 K5는 특히 국내 차량 중 유일하게 ‘두 개의 얼굴’을 콘셉트로 차량 전면부 디자인을 달리해 ‘K5 MX(MODERN EXTREME)’와 ‘K5 SX(SPORTY EXTREME)’의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또 2.0 가솔린(누우 2.0 CVVL 엔진), 2.0 터보(세타 2.0 터보 GDI 엔진), 1.6 터보(감마 1.6 터보 GDI 엔진), 1.7 디젤(U2 1.7 VGT 엔진), 2.0 LPI(누우 2.0 LPI 엔진) 등 5가지의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선보인다.
2.0 가솔린과 1.7 디젤, 2.0 LPI 등 3개의 주력 라인업은 ‘K5 MX’와 ‘K5 SX’ 2개 모델 모두 선택이 가능하고 2.0 터보와 1.6 터보는 고성능 이미지의 ‘K5 SX’ 모델에서만 선택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외관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 펄과 실키 실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 오로라 블랙펄 등 기존 색상 이외에 플루토 브라운과 그래비티 블루 2개가 새로 추가됐다.
신형 K5는 올해 4분기 하이브리드, 내년 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각각 추가되면 모두 7개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신형 K5에 새롭게 탑재되는 감마 1.6 터보 GDI 엔진과 U2 1.7 VGT 엔진은 7단 DCT가 함께 적용된다.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27.0kg·m, 복합연비 13.4km/ℓ를 발휘한다.
터보 GDI는 2.0 가솔린 모델이 최고출력 168마력(ps), 최대토크 20.5kg·m, 복합연비 12.6km/ℓ의 제원을 갖고 있어 뛰어난 동력성능과 연비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1.7 디젤 모델도 7단 DCT를 탑재해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복합연비 16.8km/ℓ로 경차를 뛰어넘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으며, 최고출력 141마력(ps), 최대토크 34.7kg·m로 수준 높은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안전성, 주행성능, 정숙성 등도 진일보했다. 초고장력 강판(AHSS) 적용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인 51%로 확대해 차체강성을 높였고 7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또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휠(MDPS)의 성능 개선을 통해 정교한 조향감을 구현했고 차체 하부에 언더커버를 대폭 확대 적용하는 등 다양한 N.V.H 대책 설계로 높은 정숙성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동승석 위치 조절 장치, 긴급 제동 시스템(AEB)이 국산 중형차 최초로 적용됐고 스마트 트렁크,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도 탑재된다.
차체 사이즈도 확장이 됐다. 전장 4855mm, 전폭 1860mm, 전고 1465mm로 기존 대비 전장과 전고는 10mm, 전폭은 25mm 늘어나 안정적인 외형을 갖췄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805mm로 기존 대비 10mm 늘어 났다.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스포티를 콘셉트로 수평적 이미지와 개방감을 강조하고 고급 소재를 대폭 사용했다.
한편 신형 K5는 풀 체인지 변경과 첨단 사양을 확대 적용하고도 주력 트림인 2.0 가솔린 프레스티지의 가격을 100만원 이상 낮췄다.
이에 따라 신형 K5는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이 디럭스 2235만원~2275만원, 럭셔리 2365만원~2405만원, 프레스티지 2510만원~2550만원, 노블레스 2665만원~270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860만원~2900만원으로 결정됐다.
1.6 터보는 럭셔리 2510만원~2550만원, 프레스티지 2655만원~2695만원, 노블레스 2810만원~2850만원, 2.0 터보 모델은 노블레스 스페셜 3105만원~314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