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출시를 앞 둔 르노 트위지로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요타도 삼륜 전기차 ‘i-ROAD' 실용화에 본격 착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도요타는 최근 초소형 삼륜 전기자동차 i-ROAD의 본격적인 실용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1년간 일본 도쿄 도내에서 ‘오픈 로드 프로젝트(Open Road Projec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지난해 3월부터 최적화된 도심 운송 시스템인 ‘Ha:mo(하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본 도요타시의 공공도로에서 i-ROAD의 시범주행을 시작했으며 지난 10월에는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열린 EV 쉐어링 프로젝트에도 ‘i-ROAD’를 투입하며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심에서 보다 실용적이고 편리하고 즐겁게 ‘i-ROAD’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한 주차’와 ‘커스터마이징’ 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분야에 초점을 맞춰 전문 기업과 일반대중으로부터 창의적인 의견과 함께 피드백을 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i-ROAD는 자전거 크기에 가정용 100V 콘센트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소형 전기차로 도요타는 도쿄 중심부에 있는 주차장 운영자와 상업용지 소유자와의 협력을 통해, 주차 및 충전에 이용 할 수 있는, 플러그 소켓에 접근이 가능한 빈 공간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객 맞춤형 부품 사용을 지원하는 커스터 마이징 분야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일반인, 전문가와 유명인사를 포함한 총 100명의 참가자들에게 10대의 ‘i-ROAD’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사로부터 아이로드의 실용성과 편리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차량 제조에 있어서 수정과 추가사항 등에 관한 의견들이 포함된 피드백을 수렴할 계획이다.
도요타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토요타의 도시형 모빌리티 'i-ROAD'의 특징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 새롭고 흥미진진한 모빌리티 사회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