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안방으로 만든 현대ㆍ기아차

  • 입력 2015.04.29 09:1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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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위기 등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부진에 빠져 있는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의 차 4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주가를 높이고 있다.

29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따르면 ‘2015 러시아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고급차급’, ‘소형차급’, ‘준중형급’, ‘대중차 브랜드’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23일 '러시아 올해의 차' 15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 '2015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현대차 제네시스와 쏠라리스 및 기아차 씨드가 각각 ‘고급차급’, ‘소형차급’, ‘준중형급’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 쏠라리스는 4년 연속 소형차급 ‘러시아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현대차 러시아법인은 ‘가장 사랑받는 대중차 브랜드’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러시아 '2015 올해의 차'는 약 100만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23개 부문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5개 특별 부문에서 시상한다.

이 가운데 쏠라리스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형승용 차급에서 4년 연속 올해의 차를 수상하면서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지난해 5월 출시된 제네시스는 자동차 전문가부터 일반 운전자까지 참여한 설문 결과에서 1위로 고급차급 '올해의 차'에 처음 선정되며 러시아 고급차 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현대차는 러시아가 환율위기로 불안한 경제 상황을 이어가며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사업을 축소하는 가운데서도 생산량을 꾸준하게 유지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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