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배려 돋 보인 올 뉴 마이티, 세계 시장 공략

  • 입력 2015.04.03 10:1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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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뉴 마이티

현대차가 확 바뀐 '올 뉴 마이티'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세미 보닛 타입의 카고와 밴 '쏠라티'도 아시아 최초로 내 놨다. 상용차 부문 내수 시장을 절대적으로 지배하고 있지만 수입 브랜드의 공세를 더욱 견고하게 방어하고 한편으로는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유로6, 강해지고 안전해진 올 뉴 마이티

현대차가 이날 세계 최초로 선 보인 올 뉴 마이티는 1987년 첫 출시돼 지금까지 중형 트럭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왔다. 그런데도 2012년 개발에 착수해 1900억원을 들여 새로운 모델을 개발 한 것은 환경규제 대응과 함께 주 수요층인 화물사업자들에게 더 경제적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날 소개된 올 뉴 마이티는 운전 강도가 세고 열악한 화물차 운전자를 배려한 편의성과 함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상품성이 강화됐다.

화물차의 외관을 완성하는 캡 디자인이 유럽형으로 전면 수정됐고 실내 공간이 무려 20%나 확장됐다. 수납 공간이 기존 8개 29.8ℓ에서 12개 43.4ℓ로 46%나 증가한 것도 눈여겨 볼 변화다.

인테리어는 운전 편의성을 높여주는 콕핏 스타일로 변경됐다. 전동조절식 아웃사이드 미러, 스티어링 휠 스위치, 3개에서 4개로 늘어난 파워 아웃렛, 폴딩 타입의 리모트키까지 제공된다.

제동거리를 줄여주는 대형 디스크 휠과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언덕길 발진보조장치(EHS) 등의 첨단 안전 장치와 부식에 강한 고강도 강판을 확대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특히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한 친환경 유로6 커먼레일 엔진을 올려 내구성과 경제성을 모두 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마이티는 현대차 상용 부문의 핵심 모델로 신형 출시를 기회로 연간 1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 발굴도 적극 추진해 오는 2020년에는 연간 4만 3600대까지 판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뉴 마이티는 공식 런칭 이전부터 계약 문의가 몰리면서 지난 해 연말부터 시작한 사전 계약 대수가 이미 1500대를 넘어섰다. 올 뉴 마이티는 서울모터쇼 공개 이후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4월부터 공식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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