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아트드림 영화제작소’ 상영회

  • 입력 2015.02.15 10:3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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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청담 CGV 기아시네마에서 소외계층 청소년 영화 인재 육성 프로그램 ‘아트드림 영화제작소’의 참가자들 및 지인, 영화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영화를 상영했다.

아트드림영화제작소는 영화에 관심 있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영화교육 및 제작 체험을 제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진로를 함께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작년 7월 과제 심사, 심층 면접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한 이후, 약 6개월 동안 진행됐다.

선발된 50명은 멘토와의 만남, 시나리오 창작, 현장촬영, 편집 및 후반작업 등 영화 제작에 필요한 과정을 실습했으며, 주 1회 진행되는 영화 제작과 인문 예술 교육을 받으며 각 팀 별로 영화를 제작했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의 이정호 감독, 영화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 영화배우 김윤석, 촬영감독, 프로듀서 등 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참가자들의 멘토를 자청했다.

상영회에서는 7개 팀이 제작한 7편의 영화를 상영했으며 부모님에 의존하는 주인공이 스스로의 길을 찾아나서며 흥미와 꿈을 찾아간다는 내용의 '길 잃은 별, 자식의 인생을 바꾸려 노력하지만 바꾸지 못하는 아버지를 다룬 '인생을 쓰는 사람' 등 청소년 특유의 개성이 묻어나는 작품들이 주목받았다.

특히 프로그램 참가자들 중 8명의 중도입국청소년들이 제작한 영화 '아름다운 추억'은 북한 이탈주민인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중도입국청소년들의 사랑과 이별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현대차그룹은 7편의 영화를 각종 청소년 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며, 이 중 탁월한 재능을 보인 학생을 대상으로 학원비, 영화 제작비 등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2월 ‘아트드림 영화제작소’ 참가자들이 제작한 영화를 이용해 ‘베리어프리 영화제[2]’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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