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동차 명장 명예 훼손으로 고소

  • 입력 2014.12.11 15:5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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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잘못된 사실을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알려왔다는 이유로 자동차 정비 전문가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자동차 정비 명장 1호로 잘 알려진 박병일(카123텍)씨를 아반떼 엔진룸 누수와 에어백 센서, 투싼ix 에어백 미전개 사고, 송파 버스 사고 그리고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사고와 관련된 인터뷰 내용 상당수가 사실과 달라 심각한 명예 훼손과 업무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박 씨가 아반떼 에어백 센서의 방수 처리 문제를 지적하는 인터뷰와 관련해 "방수 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고 했으나 해당 부품은 방수 처리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 9월 빗길 고속도로를 달리던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스타렉스 차량 사고와 관련한 박 씨의 인터뷰도 문제를 삼았다.

당시 박 씨는 "충돌해서 바퀴가 빠졌다는 얘기는 자동차 결함일 확률이 70% 이상"이라고 언급했으나 국립과락수사연구원 조사 결과 바퀴가 빠진 것은 차량 결함이 아닌 사고 충격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스타렉스의 차 축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과 의혹으로 현대차가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 "자동차 정비 전문가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잘못된 정보를 반복적으로 방송 등을 통해 알리는 바람에 매번 심각한 타격을 입어 결국 소송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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