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닛산 얼라이언스 전기차 리프가 20만대 판매 기록을 돌파했다. 2010년 12월 첫 출시된지 4년만에 세운 기록이다.
그 동안 판매된 리프가 숫자로 세운 기록은 어마어마하다. 전 세계 43개국에서 판매된 리프는 총 40억km를 운행했고 이는 지구를 10만번이나 돈 셈이다.
리프가 절약한 석유의 양은 2억리터에 달했다. 닛산은 리프의 성공 요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충전이 편리해졌고 저렴한 유지비용과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에 135km를 주행 할 수 있고 109마력의 출력과 26kg.m의 토크로 최고 145km/h의 속력을 낼 수 있는 무난한 성능도 판매를 늘리는데 기여했다.
닛산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가 계속 확장되면서 전기차 판매가 더욱 늘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판매량 역시 지난 해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리프는 국내 출시도 앞 두고 있다. 12월 중 출시가 예정된 리프가 상륙하면 국내에는 기아차 ‘레이’와 ‘쏘울’, 르노삼성 ‘SM3.Z.E’, 지엠 ‘스파크’, BMW ‘i3’ 등 모두 6개의 전기차가 각축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