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의 시대, 렌터카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입력 2014.11.25 09:1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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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렌터카를 쓰면 남이 타던 차를 타고 나중에는 반납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소유가 아닌 공유 트랜드가 확산되면서 장기 렌터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차량 형태와 비용 등에 대한 오해는 만만치 않다. 장기 렌터카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을 정리했다.

렌터카는 중고차?=신차 장기렌터카는 수입차를 포함 15인승 이하 모든 차량을 내가 원하는 차종, 색상, 옵션까지 직접 선택해서 새 차를 받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계약 기간은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60개월로 대부분 3년(52.3%) 또는 4년(33.4%) 상품을 선택하고 있다. 단 12개월 미만 차량이 필요하거나 보다 경제적인 렌터카 상품을 원하는 경우에는 중고차 월간렌터카 또는 중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장기 렌터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차 할부구매, 오토리스와 함께 '새 차를 사는 방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렌터카는 내 차가 아닌데?=신차 장기렌터카는 새 차를 받아 개인이 운행하다 계약 기간 종료 후 명의를 이전해 내 차로 만들 수 있다.

실제로 2014년 1월부터 8월까지 kt금호렌터카 신차 장기렌터카를 선택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가운데  계약 기간 종료 후 인수를 하겠다고 선택한 경우는 54%에 달했다.

렌터카는 비싸다?=렌터카를 이용하면 본인의 자금 상황에 맞춰 계약 조건의 설정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차량 취득에 관련 된 세금 일체, 등록비용 등의 초기 비용이 대여료에 포함돼 있어 목돈도 필요없다. 월 대여료에는 자동차 보험료, 세금, 소모품 교체비용, 정비서비스 등이 모두 포함돼 있고 매월 일정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정기적인 정비 서비스로 차량관리에 대한 부담까지 덜 수 있다.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차량대차 서비스 제공은 물론 보험료 인상 걱정도 없다. 렌터카는 LPG차량의 이용이 가능해 차량 운행거리가 길어 LPG 차량 이용을 원하는 운전자에게 특히 경제적이다.

4대 중 1대는 개인=최근 차량 교체 주기가 단축되고 공유경제 개념이 확대되면서, 자동차를 소유하기 보다는 합리적 이용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개인의 소비성향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 차를 직접 구입하는 대신 신차 장기렌터카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기업∙법인 고객 위주로 성장하던 장기렌터카 시장이 최근 개인사업자 및 일반 개인들을 대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1년말 기준 장기렌터카 고객 중 개인의 비중은 전체 이용 건 중 9.5% 수준이었으나 2012년에는14.2%, 2013년에는 20.1%로 성장했다.

올해 들어서는 개인 고객이 전체 장기렌터카 계약 중 차지하는 비중이 25.4%에 달해 개인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참고자료 kt 금호렌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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