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고 권력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새 의전차에 대한 제원 등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러시아 현지 언론들은 최근, 새 리무진에 탑재되는 포르쉐 엔지니어링의 엔진이 6.0에서 6.6리터 V12 터보에 최고 800마력의 출력을 뿜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틴 대통령의 새 의전차는 러시아 업체가 대부분을 설계했지만 파워트레인은 포르쉐가 담당하고 있다. 차체 등의 세부 설계와 디자인 등은 러시아 업체가 맡고 있다.
푸틴은 그동안 벤츠 S600을 자신의 의전차로 사용해 왔다. 낡은 차를 교체하고 새 의전차 개발을 의해 러시아 정부가 최대 주주로 있는 질(ZiL)이 나섰지만 기술적 한계로 2012년 개발을 포기한 바 있다.
새 의전차는 울리야노프스크 등 러시아 현지 업체들의 협력과 포르쉐 파워트레인을 올려 세단과 SUV, 미니밴 등 3개의 차종으로 개발 될 예정이다.
올해 디자인 설계를 마치면 2015년 첫번째 프로토 타입이 등장하고 양산차는 2017년 리무진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SUV와 미니밴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정부는 새 의전차 개발에 최소 1억 5000만 달러(1587억원)에서 4억 달러(4232억원)의 천문학적 비용을 투입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포르쉐는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푸틴 대통령의 새 리무진에 대한 자세한 내용에 대해 일절 함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