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내 하도급 직원 첫 정규직 채용

  • 입력 2014.08.21 11:4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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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지난 18일, 사내하도급 특별고용 합의 후 첫 정규직(기술직) 채용 공고를 냈다. 채용규모는 ○○○명으로 현재 생산공장에 근무하고 있는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8월 21부터 26일까지 모집공고 및 원서 접수를 받아 9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12년 7월부터 사내하도급 근로자 채용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총 2038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지난 18일 합의에서 2015년까지 400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키로 해 앞으로 사내하도급 근로자 1962명의 정규직 채용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에 대해 “합의 사항을 신속히 이행함으로써 사내하도급 근로자들의 정규직 채용 희망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각 생산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원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향후에도 인원 충원이 필요할 경우 사내하도급 근로자들을 적절하게 정규직으로 채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사내하도급 근로자 정규직 채용은 타 대기업의 정규직 전환 사례와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2013년에 정규직 전환을 시행했던 타 대기업들은 기존 직원들과는 별도의 직군 체계 내지, 계약 기간만을 무기계약으로 갱신하는 형태의 정규직 전환을 시행했지만 현대차는 별도의 직군이 아닌 정규 기술직으로 고용하고 사내하도급 근무기간에 대한 일정 경력까지 인정하고 기존 정규직과의 동등한 복리후생 혜택을 적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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