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글로벌 판매 12개월 연속 성장..국내는

  • 입력 2014.07.08 10:14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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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볼보 V60, XC60, S60

볼보자동차의 글로벌 판매가 12개월 연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상반기 판매도 40%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볼보자동차가 지난 1일 발표한 글로벌 판매 결과에 따르면 6월 한달 간 4만3132대를 기록, 전년 동월 판매 대수 4만938대를 넘어서며 지난해 7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전체 판매량 역시 22만9013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간 20만9117대 판매에 비해 9.5% 증가했다. 스웨덴 등 서유럽과 중국 등에서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

스웨덴에서는 상반기에 3만51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간 2만5385대를 판매한 것에 비해 20.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도 3만855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대비 34.3% 증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영국 17.6%를 비롯해 노르웨이, 스페인, 핀란드 등의 서유럽 국가에서 8.7% 성장하며 12개월 연속 성장에 기여했다. 

볼보자동차의 성장세는 국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6월 한달 간 총 245대를 판매해 159대를 판매한 전년 동기 대비 54%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판매량도 1296대를 판매해 926대를 판매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처럼 볼보자동차가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 페이스 리프트 모델 5종 출시를 시작으로, D2 및 DRIVE-E 파워트레인 등 새로운 라인업 확대, 그리고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3월부터 ‘비욘드 세이프티’ 캠페인을 전개, TV, 라디오, 극장, 온라인 및 전국 시승 행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전방위적 커뮤니케이션으로 볼보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해왔다.

인상깊은 상반기만큼이나 하반기 성장도 기대된다. 지난 6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DRIVE-E 파워트레인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기 때문이다. 첨단 기술이 집약된 신형 4기통 가솔린 또는 디젤 엔진과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된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세계 최초 i-ART 분사 기술, 슈퍼 차처 및 터보 차저, 엔진 경량화 등을 통해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하반기 서울 용산 전시장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서울 서초, 원주, 전주 전시장을 오픈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서울 신사 및 부산 해운대 전시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새롭게 선임된 이윤모 대표의 리더십도 하반기를 기대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윤모 대표는 BMW의 판매 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등 20년 이상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험과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2018년 글로벌 판매량 8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12개월 연속 성장은 매우 의미있는 사실”라며 “국내 시장에서도 보다 다양하고 공격적인 활동을 바탕으로 볼보자동차의 성장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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