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소비자들의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인식이 드러나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지 마케팅 조사 업체인 크로스마케팅은 최근 차량 소유자 가운데 주 1회 이상 운전을 하는 20세에서 69세 사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인들은 선호하는 차량 조건으로 운전의 용이성(70%) 가장 많이 꼽았다. 편하게 운전을 할 수 있는 차량을 가장 선호하는 것. 이와 함께 연비라고 답한 응답자도 70%나 됐고 승차감이 63%를 차지했다
만약 차량을 바꿀만 한 보너스를 받았다면 어떤 차종을 구입하겠냐는 질문에는 경차가 34.2%로 가장 많았고 600만엔(592만원) 미만 세단(24.4%), 미니밴(24.2%)의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가장 타고 싶은 모델은 렉서스 GS가 55.1%로 가장 많았다. 반면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자들은 BMW 3시리즈를 가장 선호했다.
일본에서는 오는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소비세를 10%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기에 맞춰 고가 제품을 미리 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20대와 30대 젊은층은 소비세 인상 전에 가장 먼저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경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