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전방위 돌격대 'SM5 트리오'

  • 입력 2014.07.04 01:1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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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르노삼성차는 남의 놀이터에서 놀았다. 이제는 우리 놀이터에서 제대로 즐길 시간이 왔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은 3일, 경기도 용인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디젤 세단 SM5 D를 세그먼트 브레이커(차급 파괴)로 삼아 새롭고 재미있는 놀이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부사장의 자신감은 사전 예약 10일 만에 1500대의 실적을 올린 첫 디젤 세단 SM5D의 시장 반응이 기대 이상이고 중형 세그먼트에서 견고한 라인업을 구축한데서 나왔다.

패밀리 세단의 강점을 가진 2.0 가솔린 세단 SM5, 파워플한 드라이빙 성능이 강조된 SM5 TCE, 그리고 혁신적인 연료 효율성으로 무장한 디젤 세단 SM5 D의 가세로 탄탄한 진용을 갖추게 됐기 때문이다.

SM5 D에 거는 르노삼성차의 기대가 유독 큰 다른 이유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상반기(1월~6월) 3만 6977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5%, 6월 8515대로 92%나 증가했지만 SM5는 상반기 누적 판매량이 전 라인업 가운데 유일하게 26%나 줄었다.

SM5 D 시너지로 트리오의 볼륨이 받쳐 준다면 전체 판매 성장세를 더욱 큰 폭으로 끌어 올릴 수 있고 2016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내 톱3 진입 시기를 크게 앞 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의 신명나는 놀이판을 주도하게 될 SM5 트리오의 면면을 살펴봤다.

 

프리미엄 가솔린 중형세단 'SM5 플래티넘'=1998년 출시된 이후 중형세단에서 변함없는 사랑를 받고 있는 SM5는 3.5세대 플래티넘을 통해 변함없는 가치를 과시하고 있다.

품질과 내구성, 잔존평가에 이르기까지 월등한 가치를 자랑한다. LED 포지셔닝 램프와 바이 제논 어댑티브 헤드램프가 주는 외관의 고급스러움, 화려하지는 않지만 간결하고 운전자 편의 중심으로 설계된 인테리어도 강점이다.

프리미엄 중형 패밀리 세단을 추종하는 모델답게 2.0 CVTC 가솔린 엔진은 더 없이 정숙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최고출력은 141마력(6000rpm), 최대토크는 19.8kg.m(4800rpm)로 무난한 동력성능을 가지고 있다.

프리미엄 안전 사양도 돋 보인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SW),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이 전 트림에 기본 장착됐다. 동급 경쟁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연비(복합연비 12.6km)를 확보한 것도 SM5 플래티넘의 장점이다.

   
 

2000cc를 능가하는 1600cc, 'SM5 TCE'=SM5 TCE는 1.6리터급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 190마력의 높은 출력에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장착한 다운사이징 모델이다.

제원상 출력이 큰 2000cc 배기량을 능가하는 수치다. SM5 TCE에 탑재된 엔진은 닛산의 1.6 리터 GDi 터보 차저 ‘MR190DDT’엔진이다.

가솔린 직접분사(GDI) 기술과 터보 차저 인터쿨러 장착으로 연비 효율성은 물론 동력 성능이 향상되면서 경제성과 주행 능력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일 게트락(GETRAG) 6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도 주목을 끈다. 게트락 DCT는 수동과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결합해 연료 효율성을 끌어 올리고 부품수를 줄여 생산원가를 낮추는 등의 다양한 장점으로 유럽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선호한다.

배기량을 낮춘 다운사이징 효과와 DCT의 효율성으로 SM5 TCE는 동급 최고인 13.0km/ℓ(도심 : 11.3km/ℓ, 고속도로 : 15.7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경유 1리터로 16.5km 달리는 SM5 D=르노삼성차의 첫 디젤 세단 SM5 D에 탑재된 1.5 dCi 엔진은 어설프게 보기 힘든 이력을 갖고 있다.

르노와 닛산은 물론, 메르세데스 벤츠 등 유럽 유수의 메이커가 이 엔진을 사용하고 있고 지금까지 1100만대나 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 110마력(4000rpm), 최대토크 24.5kg.m((1750rpm)의 성능, 그리고 강한 내구성과 16.5km/ℓ에 달하는 경차급 연비 효율성이 최대 강점이다.

여기에다 수퍼카 페라리,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와 볼보 등이 애용하는 독일 게트락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까지 적용돼 최상의 퍼포먼스와 경제성을 발휘한다.

차 값은 기본 트림이 2580 만원, 고급형인 스페셜 트림이 2695만원이다. 스페셜 트림에는 LED 포지셔닝 램프, 블랙 가죽 시트. 하이패스 시스템 등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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