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네시스 멀티히트, 자동제동 장치 'SUPERIOR'

  • 입력 2014.05.30 13:25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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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한 자동제동장치(Autobrake)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제네시스는 IIHS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동제동장치 테스트 결과에서 BMW 5시리즈와 X5,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와 함께 가장 높은 6점을 받으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IIHS 자동제동장치 성능 테스트는 12mph(20km/h), 25mph(40km/h)의 속도로 달리면서 전방에 있는 장애물을 감지해 얼마나 정확한 제동 능력을 발휘지를 실험하고 이에 대한 신뢰성을 포인트로 환산한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 제네시는 12mpg에서 2점, 25mpg에서 3점, 그리고 충돌경고 시스템 부문에서 1점을 받아 총 6점을 획득하며 가장 높은 슈페리어(SUPERIOR) 등급을 받았다.

슈페리어는 5점~6점을 받아야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이보다 한 단계 아래인 어드밴스드(ADVANCED) 등급에는 렉서스 IS(4점), 아우디 A6(3점), 메르세데스 벤츠 CLA(3점) 등이 포함됐다. 반면 BMW 3시리즈와 인피니티 Q70, 도요타 아발론은 총점 1점을 받는데 그치며 가장 낮은 기본 등급을 받았다.

자동제동장치는 차량간 또는 보행자 추돌 등 전면 충돌 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면서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에 우선 탑재되고 있는 대표적인 첨단 안전장치다.

▲ 출처=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IHS에 따르면 2014년형 모델의 20%가 자동제동장치를 적용했으며 앞으로 출시되는 모델의 40%가 선택품목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IHS는 또 유사한 기능의 자동제동장치를 탑재하면서 업체마다 다른 명칭을 사용하는데 따른 운전자들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을 내 놨다.

센서를 통해 전방 장애물을 인식하고 이를 분석해 추돌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기본 구성이 동일한데도 긴급자동제동장치, 충돌예방장치, 충돌완화제동장치 등 제조사마다 서로 다른 명칭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차가 신형 제네시스에 탑재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은 어드밴스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ASCC)의 전방 레이서 신호와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전방 감지카메라 신호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행 차량의 급제동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비상 제동을 시켜주는 장치다.

신형 제네시스에는 이 밖에도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액티브 후드 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다양한 첨단 안전장치들이 탑재됐다.

앞서 제네시스는 IIHS 충돌테스트(NCAP)에서 세계 최초로 전 항목 만점을 받은데 이어 자동긴급제동장치의 효율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Top Safety Pick+'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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