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고 진흙길을 다녀도 세차 걱정 없는 車

  • 입력 2014.04.25 02:4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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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세차를 하지 않아도 되는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됐다. 닛산은 최근 차량에 묻는 이물질을 스스로 완벽하게 제거하는 혁신적인 페인트 개발을 완료하고 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유럽닛산이 나노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이 페인트로 자동차를 도색하면 일상적인 먼지는 물론 진흙과 흙탕물 등의 이물질이 늘러 붙는 것을 완벽하게 방지한다.

운전자가 자신의 자동차를 청소하는 일에서 해방시켜 줄 이 페인트는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 연잎의 초 소수성을 응용한 소유성 페인트로 알려졌다.

닛산은 이 페인트를 소형차 노트(NOTE)에 적용해 자동 세척 기능을 가진 세계 최초의 프로토 타입 자동차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테스트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는 한쪽에 일반 페인트를 칠하고 또 다른 한 쪽에는 나노 페인트를 칠한 노트가 진흙 구간과 물 웅덩이를 통과하며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놀라운 것은 일반 페인트가 칠해진 차체가 심하게 더렵혀진 반면, 나노 페인트가 칠해진 쪽은 방금 세차를 끝낸 것처럼 깨끗했던 본래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돼 있다는 점이다.

닛산은 유럽 엔지니어들이 다양한 조건에서 자동세척 기술의 검증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애프터마킷 시장에서 선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닛산은 차체의 가벼운 흡집이 자동으로 복원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자사 모델에 적용한 바 있으며 나노 페인트는 양산차보다는 애프터 마켓의 옵션으로 판매되는 코팅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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