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는 그린카 10選, 국산차는 ?

  • 입력 2014.04.24 01:4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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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자동차 사이트 켈리블루북(KBB)이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2014년형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난 그린카 10종을 선정 발표했다.

KBB의 10대 그린카는 미국 환경청(EPA) 기준 고속도로와 도심도로 연비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소비자 평가와 성능 가치 등을 보태 결정됐다.

2014년 10대 그린카에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가 각각 4대, CNG와 디젤엔진이 각 1대씩 포함됐다. 예년과 다른 점은 혼다 시빅의 CNG 버전이 진입을 했다는 점이다. 또한 국산차는 단 1대로 포함 되지 못했다.

2013년 10대 그린카에 이름을 올렸던 포드 포커스와 링컨 MKZ 하이브리드, 2013 도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등은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는 연료 효율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간 경쟁이 심해졌음을 의미한다. 다음은 KBB 2014 10대 그린카 순위와 간단한 설명이다.

 

1위) BMW i3=정지상태에서 60마일의 속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단 7초에 불과하다. 알루미늄, 탄소 섬유 등이 많이 사용됐고 실내 인테리어에도 천연 소재가 대거 적용됐다.

22-kWh, 450lb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미국 EPA 기준으로는 에코모드로 최대 110마일(177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인증이 됐다.

 

2위) 닛산 리프=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기도 하다. 리프는 전세계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이 10만대에 달한다.

한 번 충전을 하면 최대 135km를 달릴 수 있고 최대 145km/h의 속력을 낼 수 있다.

 

3위) 도요타 프리우스=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014년형 프리우스는 순수 전기모드로 최대 18km를 주행 할 수 있고 도심 51mpg(21.69km/l) 고속도로 48mpg(20.40km/l), 복합 50mpg(21.2km/l)의 연비 성능을 갖췄다.

프리우스 C, 프리우스 V, 프리우스 플러그인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는데 일조했다.

 

4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연료 효율성과 펀-투-드라이브 성능을 제공한다. EPA 등급 도시연비는 21.25km/l(50mpg)에 달한다.

2개의 모터로 구성된 혼다의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뛰어난 가속성능과 반응, 강력한 회생 제동 능력을 갖고 있다.

순수 전기모드로 최대 13마일(20.9km/l)를 주행 할 수 있다.

 

5위) 테슬라 모델 S=양산 전기차 가운데 최고의 모델로 꼽히고 있는 테슬라의 모델S는 한 번 충전에 최대 208마일(334km)을 주행 할 수 있다.

프리미엄, 그리고 고성능을 지향하는 전기차 답게 모터의 출력이 362마력, 최고 209km/h의 속력을 낼 수 있다.

 

6위) 쉐보레 볼트=일반적인 전기차와 달리 배터리의 전력이 다 소모되면 가솔린으로 발전기를 돌려 충전을 하는 방식이다.

주행 초기에는 최대 38마일(61km)까지 전기모드로 달릴 수 있고 이후 344마일(553km)를 이런 방식으로 주행한다.

이를 가솔린 연비로 환산하면 도심 35mpg(14.88km/l) 고속도로 40mpg(17.0km/l)가 되고 성능은 최대 149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다.

 

7위) 포드 C-MAX=C-MAX 에너지(Energi)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한 번의 가스 충전으로 총 620마일(997km)을 주행할 수 있고 전기 모드로만 21마일(33km)을 주행할 수 있다.

C-MAX 하이브리드는 시내, 고속도로 연비가 각각 45mpg(19.13km/l), 40mpg(17km/l)의 연비를 발휘한다. 최고 141마력의 출력 성능을 갖고 있다.

 

8위) 혼다 시빅=일본 브랜드로는 드물게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시빅 CNG는 도심 27mpg(11.47km/l), 고속도로 38mpg(16.15km/l)의 연비 성능을 갖고 있다.

최대 출력은 110마력으로 연비와 성능에서 뚜렷한 장점은 없지만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북미에서는 가솔린 세단과 하이브리드 버전이 모두 판매되고 있다.

 

9위) 렉서스 ES 300h=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 렉서스 ES 300h는 16.4㎞/l의 동급 최고 연비와 203마력(PS)의 시스템 출력 성능을 갖고 있다.

북미에서는 도심 40mpg(17.0km/l), 고속도로 39mpg(16.58km/l)의 제원으로 표시가 됐다.

렉서스 브랜드의 주력 하이브리드 모델로 미국에서도 꽤 많은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적은 차 가운데 하나로 소개가 됐다.

 

10위) 폭스바겐 제타 TDI=디젤 모델로는 유일하게 KBB 그린카로 선정됐다.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타 2.0 TDI는 도심 30mpg(12.75km/l), 고속도로 42mpg(17.85km/l) 연비에 최고 14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KBB는 폭스바겐 제타의 디젤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장 재미있는 운전을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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