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차 판매 6%↑, 현대차 줄고 기아차 늘고

  • 입력 2014.04.02 07:19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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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대폭 증가했다.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3월 판매는 총 153만 7270대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 해 3월 기록한 145만 4569대보다 6% 증가한 것이다.

대규모 리콜과 결함 은폐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는 총 25만 5950대로 3월 한 달 동안 전체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

GM의 쉐보레 브랜드는 17만 9781대로 3% 증가했고 뷰익은 2만 428대로 13%나 판매가 늘었다. 포드는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한 24만 3417대를 판매하며 GM을 바싹 추격했고 21만 5348대로 5% 증가한 도요타가 3위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2% 감소한 6만 7005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아차가 12% 증가한 5만 4777대를 기록한 덕분에 현대차그룹 전체 판매는 12만 1782대로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세로 마감을 했다.

 단일 모델로는 포드의 F시리즈가 7만 94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2014년 1분기(1월~3월) 판매대수는 총 374만 5480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 369만 5173대 보다 1% 증가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1월과 2월 연속해서 자동차 판매가 소폭 감소를 했지만 3월 증가세로 반전이 되면서 내수 수요가 증가하는 4월 이후 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GM의 리콜 및 결함은폐 의혹과 의회조사, 피해자 가족들의 소송 등의 잡음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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