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신형 911 GT3의 모든 엔진을 교체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엔진 화재 사고에 따른 내부 분석 결과에 따른 조치며 이미 판매된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이 된다.
화재의 원인도 밝혀졌다. 포르쉐에 따르면 엔진의 커넥팅 로드 잠금장치가 느슨해지면서 이에 따른 엔진 과열이 화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느슨한 커넥팅 로드가 연소되지 않은 기름 누출로 이어지며 크랭크 케이스를 손상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포르쉐의 신형 911 GT3은 스위스와 이탈리아에서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보고됐으며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당시 911 GT3는 주행 중 엔진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거나 차량 이상을 알리는 경고등이 켜진 후 화재가 발생했다.
포르쉐는 즉각 판매된 785대의 차량 사용을 중단하고 딜러들이 수거를 하는 한편, 판매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포르쉐는 911 GT3를 제외한 다른 모델들은 이번 조치에 영향 받지 않는다는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