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모닝 등 기아차 경차 무더기 리콜

  • 입력 2014.03.16 15:4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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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1.0 가솔린 등 기아자동차의 경차 4종 20여만대가 리콜를 실시한다. 환경부는 16일, 레이 1.0 가솔린과 동일한 PCV 밸브를 사용하고 있는 모닝 1.0 가솔린, 레이 1.0 Bi-Fuel LPI, 모닝 1.0 Bi-Fuel, 총 19만 6950대를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종들은 PCV 밸브 내구성을 개선하는 수리를 받게 된다. PCV 밸브는 엔진 연소로 발생한 블로 바이(Blow By) 가스를 흡기로 환원되도록 제어할 수 있도록 장착된 밸브다.

기아차는 레이 1.0 가솔린 차종 3만 2047대가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을 초과해 리콜을 실시하며 동시에 레이 1.0 Bi-fuel LPI, 모닝 1.0 가솔린, 모닝 1.0 Bi-fuel LPI 등 3차종 16만 4903대도 동일한 부품이 적용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말해ㅛ다.

현재까지 판매된 이들 차종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PCV 밸브 니들을 사용했으며 이 부품은 운행 과정 중 마모되면 흡기매니폴드 내부로 엔진 오일이 유입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이 문제로 엔진 오일이 연료와 함께 연소돼 미세먼지가 대기 중으로 방출하는 백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1년 1월 17일부터 2012년 7월 16일까지 생산된 해당 차종 소유자에 대해 PCV 밸브 니들의 재질을 기존 플라스틱에서 스틸로 무상 교체하는 수리가 시행된다.

해당 차량 소유주는 17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 센터 및 협력사에서 PCV 밸브 점검 및 교체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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