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임박한 쏘울 EV, 스웨덴서 혹한기 테스트

  • 입력 2014.02.13 23:07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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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두 번째 전기차 쏘울EV가 스웨덴 북부에서 혹한기 테스트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쏘울EV는 현지에서 히터 등 새로운 공조시스템이 북극권의 가혹한 환경에서의 성능 유지 및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포괄적인 겨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많은 에너지 사용이 필요한 겨울철 난방과 환기 및 공기 조절 시스템(HVAC 시스템)은 전기차에 적용된 여러 부품 가운데 배터리의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특히 저온에서는 배터리의 성능이 급격하게 떨어져 HVAC 시스템을 최대치로 사용하면 배터리의 전력이 50%까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쏘울EV의 글로벌 판매를 위해 기아차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히터 작동시 배터리의 부하를 감소시켜 전력 소모를 절감하고 승객의 수에 따라 개별 난방이 작동되는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웨덴에서 진행되고 있는 테스트는 새로운 공조시스템이 에너지 소비량을 어느 정도 감소시키고 이에 따른 배터리의 사용 시간 연장 여부 등을 실험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쏘울EV는 고용량 27kW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와 81.4kW 전기모터를 통해 최대 29.0kg.m토크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 시간은 12초 미만, 최대 144km/h의 최고속도를 낼 수 있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00km까지 주행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에서는 최대주행 거리를 160km/h로 소개하고 있다. 

쏘울EV는 상반기 국내시장을 시장으로 3분기 미국을 비롯해 해외 시장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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