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고차 시장 규모는 신차보다 1.4배 많은 약 240만 대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 시장 대비 낮은 수준이어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시장이기도 하다. 수출하는 중고차는 약 55만 대로 전년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시스템을 선진화하면 연가 100만 대 이상도 가능한 영역이다. 중고차 시장은 2022년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 완성차 진출로 기존 사업자와 경쟁이 본격화했다. 아직은 실적을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다른 완성차가 가세하면 본격적인 선진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중고차 거래 문화
최근 유럽연합이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의 반독점을 방지하는 '디지털 시장법(DMA)' 도입을 밝힌 가운데 자동차 업계에서도 AVN 시장 확대에 따라 이를 경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31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EU 집행위원회는 글로벌 빅테크 업체의 시장 지배력을 억제하는 DMA 도입에 잠정 합의했다. 해당 법안은 데이터와 플랫폼 접속을 제어하는 이른바 ‘온라인 게이트 키퍼’ 역할을 하는 IT기업이 자사 서비스를 경쟁사보다 우위에 두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경우 이용자가 미리 설
현대차에 이어 기아,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도 인증 중고차 사업 준비를 모두 끝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8일 “현대, 기아,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 5개 완성차가 중고차 시장 개방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라며 “중고차매매업종이 생계형 적합업종 미 지정에 따른 사업참여를 위해 내부 준비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앞서 현대차는 지난 7일 중고차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중고차사업 비전과 사업방향을 완성차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도 전북 정읍에 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 한국지엠을 포함한 나머지 3사도
현대자동차가 미국 미시간주에 5000만 달러, 한화 약 600억원을 투자해 '안전성 평가 및 조사기관(Safety Test and Investigation Laboratory, STIL)'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카버즈, 카스쿱스 등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는 현대차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슈피리어 타운십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센터 단지 내 별도 안전 연구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시설에는 법의학 연구실, 500m 테스트 트랙, 고전압 배터리 시험장, 현장 충돌 조사 연구
완성차 업체 중고차 사업이 시장 독과점으로 이어져 영세 사업자 파산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과 다르게 실제 점유율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KAIA)가 10일 개최한 ‘완성차업체의 중고차시장 진입 영향과 시장전망’ 포럼에서 정만기 회장은 "완성차업체 시장진입시 독과점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정 회장은 "5개 완성차가 중고차 시장에 진입해도 2026년 합계 점유율은 최소 7.5%∼최대 12.9%로 예상된다"라며 "공정거래법상 독과점은 1개 기업 시장점유율 50%이상, 3개 이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고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라 신차 고객 인도가 지연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빠르게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중고차 시장이 그 규모를 점차 키우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중고차 거래 건수는 2019년 말 기준 361만4000대에서 2020년 말에는 387만4000대로 전년 대비 7.2% 증가하며 팬데믹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그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완성차 업계의 시장 진출을 두고 기존 중고차 업계와 이권 다툼은 더욱 치열하고 여기에 관련 이익 단체들까지
우리나라에서 연간 거래되는 중고차는 당사자 거래를 포함하면 약 300만 건 이상으로 추산된다. 올해 예상치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약 260만대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중고차 매매업체는 약 5000개, 종사원 수는 3만5000여 명이다. 중고차 거래 건수가 신차를 두 배 이상 압도하고 있고 대기업 직영 업체가 늘고 수입차를 중심으로 활성화한 인증 중고차 사업으로 나아지고는 있지만 시장은 후진국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허위, 낚시, 뜯풀, 조폭과 다르지 않은 행태로 중고차 시장 90%를 차지하는 '자동차매매사업자'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2020년. 3월 전 세계 확산을 시작으로 여전히 진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세계 경제는 물론 자동차 시장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는 기후 위기와 환경에 대한 경각심으로 이어지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 전환 시대 등 글로벌 경제와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한다. 빠르게 새로운 시대로 향하고 있는 지금 올 한해 국내 시장에 출시된 다양한 신차 중 주요 볼륨 모델을 통해 시대의 트렌드를 읽어본다
쌍용차 노동조합은 대리점 협의회, 노.사.민.정. 협의체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조속한 경영정상화와 상생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 정일권 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달 29일 평택공장에서 대리점 대표들로 구성된 대리점 협의회의 임원진을 만나 위기의식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간담회에서 정일권 위원장은 “영업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노사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와 사업의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연산 25만대 규모의 공장을 했다. 동남아시아 최초의 공장으로 인도네시아의 급증하는 신차 시장과 6억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 의미가 있다 할 수 있다. 포화 상태의 중국과 미국, 유럽 이외의 신흥 시장 개척이 절실한 가운데 현대차가 아세안 시장에 주력하기 시작했다는 것 역시 의미가 크다. 신흥 경제국 인도나 남미의 시장도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경제 침체 등으로 점유율 상승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고 아프리카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공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10개국
우리나라의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이 시작됐다.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중 가장 핵심이 되는 3가지 원료의 수출 제한조치가 취해졌고 이로 인해 우리는 물론 일본 재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기업의 한국 수출은 물론 일본이 수입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우리와 더불어 일본은 말할 필요가 없고 글로벌 시장에도 손실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고 결국 서로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특히 한·중·일의 문
현대자동차가 SUV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면서 SUV 모델에 판매를 의존하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순항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달까지는 1만 대 넘게 팔며 내수 3위를 지켰지만, 주력 시장에 쟁쟁한 라이벌들이 등장하며 내년에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쌍용차는 지난 11월 국내에서 1만 330대를 팔아 점유율 7.4%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점유율의 1/10 수준이지만, 라인업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특정 모델의 꾸준한 인기로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나가고 있다. 불과 수 년 전 회사의 존폐를 걱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성
우리나라 상용차 시장 규모는 연간 22만대 정도다. 올해는 9월까지의 판매 누적 대수가 약 19만5000대를 기록하고 있어 23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용차는 차종과 차급으로 봤을 때 중형, 준중형 승용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상용차도 경형에서 대형 카고, 덤프와 트랙터 등 특장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이 있지만, 전체 수요의 80%는 1t 언저리에 있는 소형 상용차다. 따라서 누구나 알고 있는 현대차 포터와 기아차 봉고, 스타렉스가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올해 들어 9월까지 신규 등록된 18만여 대의 상용차 가운데 15
LPG 자동차는 친환경성과 낮은 연료 가격으로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천연가스와 함께 대중교통과 생계형으로 폭넓게 사용되는 차종이기도 하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보급되면서 따라서 약점 중의 하나인 연비나 출력 등 기술적 부분의 진보를 이뤘다.가솔린차와 같이 LPG 직접 분사방식이 개발되면서 가솔린차와 거의 차이가 없는 출력과 토크를 가질 수 있게 됐다. 겨울철 시동성 등도 개선됐다. LPG 충전소도 충분하다. 그러나 차종은 늘지 않았고 사용폭도 제한됐다.약 3년 전 5년이 경과한 LPG 중고차를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는
5개 완성차가 9만 대 이상을 판매한 1월, 현대차와 기아차 비중이 80%를 넘었다. 수입차 2만 대를 합쳐 계산해도 70%에 육박한다.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특정 메이커가 이만한 규모로 시장을 지배한 독과점 사례는 찾기 힘들다.독과점의 폐해는 크다. 시장을 포괄적으로 지배하는 기업의 지위가 남용되면 가격과 공급, 사후 서비스 등에서 선택권이 좁혀지고 따라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을 만들어 독점이나 과점을 규제한다. 공정위의 독과점 판단 기준은 특정 기업의 특정 상품 시장 점유율이 5
지난 9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는 우리 자동차의 진출 가능성이 부각돼 관심이 쏠렸다. 이렇게 인도네시아를 포함, 사드 문제로 불안정한 중국 시장의 대안으로 동남아 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미 일본의 진출이 활발한 상황에서 정부가 신남방 정책을 중요한 어젠다로 본격적인 지원정책을 서두르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를 대표하는 기업은 독일 보쉬다. 1만명이 넘는 연구원이 일하고 있고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큰 소리를 칠 수 있는 ‘슈퍼 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다국적 기업이다. 독일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4개가 포진해 있고 보쉬는 이를 기반으로 강력한 글로벌 부품회사가 됐다.우리가 항상 강조하고 부러워하는 ‘히든 챔피언’ 강소기업도 독일에는
올해 공급되는 전기차의 대수는 약 14,000대로 지난 10년간 공급된 모든 전기차 대수보다 크다. 그 만큼 올해는 전기차의 시대로 다가서는 기폭제 역할이 기대한다. 그렇다고 지난 120여 년간 주도권을 잡아왔던 내연기관차가 대체된다는 뜻은 아니다. 전기차는 아직 세컨드카이며, 틈새차종이고 도심지 단거리를 주목적으로 하는 차종이다.확실한 것은 예전과 달리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문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미국 환경청에 의하여 지난 6년간 폭스바겐 중저가 모델에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조정할 수 있는 불법 소프트웨어가 발각되면서 시작된 디젤차량 문제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폭스바겐 본사는 의심되는 차량이 1,100만대가 넘는다고 발표하였고 이에 대한 책임으로 회장이 사퇴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지난 달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이슈화되었던 사례를 찾는다면 바로 현대차 쏘나타 충돌테스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워낙 충격적이고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고객대상 이벤트여서 아직도 회자되고 있을 정도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내수용과 해외 생산 동일차량의 경우 철판의 두께가 다르고 안전성도 떨어진다는 속설이 계속 SNS에서 진행되고 있고 정도가 지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