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차 키를 차 안에 두고 내리거나 집 또는 사무실에 두고 온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급하게 차를 운행해야 하는데 열쇠가 꽂힌 채로 문이 잠겨있다면 보험회사에 전화해 문 개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키를 잃어버리거나 다른 곳에 두고 왔다면 난감할 수밖에 없지요.사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차 키를 잃어버리거나 열쇠 구멍이 망가져서 정비업소에서 자동차 키 어셈블리(일명 키 뭉치)를 통째로 교환하는 일이 흔한 풍경이었습니다. 일명 리모트 키로 불리는 원격도어 개폐시스템인 PASE(P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각종 소음 및 진동과 관련해 운전자들이 블만을 제기하거나 정비업소를 찾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흔히 자동차의 성능을 이야기할 때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성능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는데요.NVH는 글자 그대로 소음과 진동 그리고 불규칙하게 들리는 귀에 거슬리는 잡소리를 의미합니다. 엔진 대신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전기차는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내연기관차에 비해 주행중 발생되는 각종 NVH에 대해 운전자들이 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기차는 내
미국 고속도로안전국(NHTSA)이 신차안전도평가(the New Car Assessment Program, 이하 NCAP)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그중 차량충돌 사고 때 보행자의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보행자 충돌안전성 테스트에 대한 공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요.과거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NCAP에서는 전면충돌과 측면충돌테스트, 후방추돌테스트 등을 통해 차량 탑승자의 충돌상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었지만 최근에는 보행자와의 충돌사고 때 보행자의 상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보행자 충돌
자동차 휠(Wheel)은 타이어를 부착해 자동차의 무게를 떠받치고 하중을 분산시킴과 동시에 차량의 접지력을 발생시켜 주행안정성 및 핸들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매우 중요한 부품입니다. 도로 표면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해 차체로 전달되는 진동을 감소시켜 승차감을 향상시키고,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해 제동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기도 하지요.자동차 휠은 주행성능과 조종안정성, 승차감 등 차량의 성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차량의 스타일과 외관을 좌우하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휠의 스포크 개수나 구멍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사물인터넷(IoT)이 자동차 기술과 융합되면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텔레매틱스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과 GPS 및 각종 센서기술을 활용한 충돌방지 및 지능형 자동주행시스템이 차량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세상과 연결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로까지 연결성이 확장되고 있지요. 이처럼 최근 자동차시스템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포함한 차량 안에 탑재된 다양한 전자부품
우리나라는 오는 2027년 완전 자율주행차량(레벨4) 출시를 추진하고 올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부분 자율주행차량(레벨3)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서울에서 열린 사물인터넷(IoT) 기술&비즈니스 포럼에서는 국내 한 전자회사가 운전자의 개입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운행하는 자율주행 4단계 수준의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습니다.기아는 앞서 열린 2023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인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HDP, Highway Driving Pilot)을 탑재한 순수 전기 SUV를 공개했습니
코로나19 팬데믹과 차량용 반도체 이슈로 신차 인도가 길게는 1년 이상을 기다리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중고차 시장은 한때 대단한 호황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 불황과 은행 금리 폭등으로 요즘 전혀 다른 상황에 부닥쳐 있습니다.할부 금리가 최대 15%까지 치솟으면서 저렴한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 발길이 뜸해졌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최근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 안정세로 중고차 성수기로 꼽히는 3월과 4월 구매 수요가 전년보다 상승했고 인기 모델의 5월 시세도 상승했습니다.중고차 업계
음주 운전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대낮에 만취한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9살 난 어린이를 숨지게 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지요. 음주운전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음주운전자의 비중이 3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음주 운전은 중독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반복적이고 또 재범 음주 운전자가 많다는 건데, 술을 마신 운전자가 원천적으로 운전을 하지 못하게 할 경우 연간 9000여 명의 교통사고사망자를 살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자동
아침 저녁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한 낮에는 여름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햇살로 운전중 에어컨을 켜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자동차는 HVAC라고 불리는 냉ㆍ난방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공조장치라고 부릅니다. 내연기관차 공조시스템은 난방과 냉방을 위한 여러 가지 장치로 구성돼 있어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는 여름철 엔진부하가 커져 연비가 떨어집니다. 전기차도 공조시스템이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은 물론 무더운 여름철 배터리 성능, 특히 주행거리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특히 전기차 HVAC 시스템은 내연기관차와 동일한 냉방
대화형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 서비스 '챗(Chat) GPT 3.5'가 본격 서비스되면서 AI 관련기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챗 GPT는 사람의 뇌와 같이 복잡한 정보처리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학습모델로 사람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복잡하면서도 다양한 주제를 빠르게 검색하고 요약, 정리까지 해주는 대화형 AI 서비스입니다.인공지능 기술은 구글이 2014년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우리나라의 바둑기사 이세돌 구단과의 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한 글로벌 자동차가 영화 아바타 제작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미래 자율주행 콘셉트카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반적인 자동차와 달리 약 30도가량 옆으로 수평이동이 가능해, 소위 ‘게걸음’과 같은 움직임으로 마치 파충류같이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구현해 많은 관심을 모았지요.이처럼 게가 옆으로 이동하는 것과 같은 크랩주행이나 앞뒤로 이동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회전(제로 턴)할 수 있는 자동차가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실제 차량으로 주행시험로와 일반도로를 달리면서 바퀴를 90도
우리나라 수도권 직장인이 출ㆍ퇴근을 위해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24분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었습니다. 1년에 대략 21일을 차 안에서 보내는 셈인데요. 유럽에서는 평생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4년 1개월, 운전을 하는데 2년 9개월을 허비하는 것으로 조사된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운전자들이 차 안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자동차 시트는 최근 인체공학이 접목되면서 점점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승차감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고급화는 물론 경량화와 안전 등과 관련해 다양한 신기술이 접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또한 자동차
최근 충돌사고로 인한 전기차 화재로 인해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해 많은 운전자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배터리로 인한 화재 사고보다 전기차의 중량과 배터리가 안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욱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물론 IIHS도 전기차 충돌 테스트 과정에서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진압의 어려움 때문에 인근 소방서에 요청해 전기차 전문 화재진압 장비를 배치하는 등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화재 발생 확률을 줄이기 위해 배터리의 충전용량을
지난 주말 경남 통영에서는 자동차 정비업 협의체의 전국모임 및 정기총회가 있었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그동안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다 3년여 만에 다시 열린 이날 행사의 화두 중 하나는 엔진오일이었습니다.엔진오일은 자동차를 유지관리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항목이자 정비업소들의 주된 수입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비업소와 윤활유 공급업체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지나친 가격경쟁, 자동차의 고성능화 및 내구성능 향상, 주행거리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줄었습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와 같은 친환경차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정비업소
요즘 자동차는 다양한 첨단 안전시스템들이 탑재되고 있습니다.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첨단 안전사양은 사고 때 탑승자의 부상정도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던 예전과 달리, 사고가 발생하기 전부터 사고위험을 미리 감지해 자동차의 속도를 줄이거나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또한 피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 직전까지 탑승자의 충격을 최소화시켜 줄 뿐 아니라 사고 직후에는 비상등을 점멸시켜 2차적인 사고발생을 미연에 방지해 주는 등 적극적인 안전조치를 취해주기
세계는 지금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속출함에 따라 탄소중립을 목표로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입습니다. 자동차 업계 역시 이러한 환경규제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데요. 2000년대 이후 자동차부품과 재료는 물론 재생 부품에도 4대 중금속으로 불리는 납, 수은, 카드뮴, 6가 크롬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쳐 화학물질 관리제도 및 유해 화학물질 신고 등 환경규제를 강화해 왔습니다.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등 자동차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다보면 주인없는 주유구 캡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급하게 주유하다보면 주유구 캡을 닫지 않고 그대로 가는 바람에 생기는 일인데요. 승용차나 SUV는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주유구 캡과 차체를 끈으로 연결해 놓습니다.반면 화물차는 주유 캡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고 자동차 키를 이용해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심심찮게 주유구 캡 닫는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제 주유 캡을 잊는 일도 사라질 전망입니다. 수입차 뿐 아니라 국산차도 주유 캡이 없는 '캡 리
자동차는 전동화와 자율주행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커넥티비 기술 발달로 인포테인먼트와 같은 다양한 기능과 운전자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시스템 역시 날로 복잡해지고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배출가스저감을 위해 1980년대 전자제어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자동차에는 각종 전기-기계시스템과 이를 제어하기 위한 제어시스템(소프트웨어)이 탑재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전장시스템의 발달로 각종 편의장치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제어하기 위한 독립적인 연산장치(ECU, Electronic Co
최근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각 국이 2050년을 전후해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전기차를 비롯한 자동차의 전동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2035년부터 내연기관을 탑재한 승용차와 소형 상용차의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도 앞다퉈 내연기관차를 더 이상 판매하지 않고 순수전기차와 함께 전동화 모델을 대폭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내연기관차의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 대체연료에 대한 연구개발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제조사나 브랜드, 내외관 디자인, 동력성능, 안전사양과 옵션사양 그리고 가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비교하게 됩니다. 차량을 선택하는 기준은 개개인마다 다르고 우선순위도 다르지만 예나 지금이나 자동차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능일 것 같습니다.자동차 성능을 가늠하는 기준은 최고출력(Maximum Output)과 최대토크(Maximum Torque)입니다. 최고출력은 자동차가 발휘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을 말합니다. 엔진이 전부하상태일 때 즉,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끝까지 밟아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