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았던 자동차 훔쳐 되 팔고 다시 훔치다 덜미

  • 입력 2013.12.20 01:1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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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한대, 여러 번 팔다 적발=앞으로 중고차를 살 때는 GPS가 달려있는지 부터 확인을 해야 될 것 같다. 자동차에 GPS를 달아서 자신들이 판 차를 훔쳐온 후에 다시 새 번호판을 달아서 판매를 한 일당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기 때문이다.

경찰에 적발된 이들 일당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중고차를 산 후 GPS를 달고 열쇠를 복제한 후 다른 사람에게 팔았다.

팔린 차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데다 열쇠까지 있으니까 훔치는 건 일도 아니었다. 이렇게 차를 훔쳐서 번호판을 변경하고 다른 사람에게 다시 팔았고 하루 뒤에 이 차를 다시 훔친 것.

도난 차량은 경찰에 등록이 되지만 각 시군 등록부서에는 이런 사실이 공유되지 않아서 번호판 교체가 쉬웠다는 점도 이런 범행을 가능하게 했는다. 따라서 차량의 도난 정보를 관계 기관이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통법규 잘 지킨 버스 운전기사 해고는 불법=신호 잘 지키고 특히 정류소에서는 꼭 멈춰서 내리거나 탈 승객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봐야 하는 것이 바로 버스다.

한 버스기사가 이렇게 규정을 지키면서 운전을 하다 보니까 운행시간이 길어졌고 배차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발생을 했다. 하지만 버스회사는 운전기사에게 지연운행과 배차시간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들 들어 해고를 했다.

교통법규를 잘 지켜야 한다는 회사의 규정을 잘 지켰다는 이유로 해고가 된 것. 이 운전자는 회사를 상대로 해고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법원은 해고를 할 만한 아무 징계사유가 없다고 운전기사의 손을 들어 줬다.

해고는 무효, 그리고 복직이 될 때까지 임금을 지불하라고 판결을 했다. 당연한 결과다.

운전 중 사각지대에 아찔= 운전 중 사각지대 때문에 아찔한 경험을 한 운전자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 운전자 3명 가운데 2명이 운전을 할 때 자동차 사각지대 때문에 사고 위험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

자동차 용품 업체가 닐슨코리아에 의뢰를 해서 남녀 운전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4%는 사각지대 때문에 실제 사고를 경험했거나 또 사고를 당할뻔한 적이 있다고 답변을 했다.

사각지대는 운전자 시야나 아웃 사이드 미러로 확인이 불가능한 자동차 좌우 측면의 가까운 후방을 말하는 것으로 조금만 주의를 하지 않으면 갑자기 나타나는 자동차에 깜짝 놀라거나 사고로도 이어지게 때문에 보조 거울 또는 와이드 미러로 교체를 하기도 한다.

차선을 변경할 때 속도를 줄이고 좌우로 고개를 돌려서 확인만 해도 사각지대는 어느 정도 감지가 가능하다는 것도 참고해야 한다.

만취 운전자의 고속도로 역주행=19일 새벽 남해고솓로에서 한 운전자가 역 주행을 하다가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50대 운전자는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역주행을 멈췄지만 사고 수습 과정에서 다른 차량과 2차 추돌사고까지 발생을 했다.

이 사고로 역주행 차량 운전자는 쇄골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다른 운전자 6명도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01%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참고로 중국에서 이런 사고를 냈다면 5년간 면허를 딸 수 없고 최고 6개월의 징역형 심지어 사형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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