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2013 가장 안전한 차(2013 Top Safety Pick)'에 혼다가 가장 많은 모델의 이름을 올렸다.
IIHS가 현지시간으로 19일 발표한 2013 가장 안전한 차에는 플러스(+)가 추가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모델 22개와 기존의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17개 등 총 39개의 모델이 선정됐다.
톱 세이프티 픽은 기존에 수상을 해 왔던 가장 안전한 차를 의미하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는 충돌테스트 점수와 전방추돌방지시스템에 대한 기술 평가 항목이 추가돼 부여된다.
혼다는 아큐라를 포함 총 8개의 모델이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이 됐다. 혼다 브랜드는 시빅과 어코드 2종, 오딧세이 등 4개와 어큐라 브랜드의 MDX, RL 등 모두 6개 모델이 톱 세이프티 픽+로 평가됐다.
또한 혼다의 시빅 2도어, 아큐라 TL은 톱 세이프티 픽 모델로 선정이 됐다. 혼다에 이어 스바루가 5개 모델이 톱 세이프티 픽에 이름을 올렸고 볼보(4개), 스바루와 마즈다는 각각 3개로 뒤를 이었다.
도요타도 프리우스와 하이랜더, 그리고 싸이언 tC를 포함해 모두 3개의 톱 세이프티 픽 모델에 선정됐다. 현대차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와 기아차 K5(수출명 옵티마)도 소형차와 중형차 부문에서 각각 톱 세이프티 픽 차량으로 선정이 됐다.
IIHS 2013 톱 세이프티픽에서는 총 39개 모델 가운데 일본 메이커가 26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5개), 스웨덴(4개)에 이어 한국과 독일이 각각 2개가 선정됐다.
한편 IIHS는 작년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와 톱 세이프티 픽에 총 130개의 모델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평가기준을 크게 강화해 단 39개의 모델만을 가장 안전한 차로 수상을 했다.
평가가 엄격해지면서 현대차 쏘나타를 비롯해 포드 익스플로러와 혼다 CR-V, 도요타 RAV4 등 전통적으로 안전성을 인정 받아왔던 모델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
IIHS는 "최고 안전 등급으로 볼 수 있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는 전방추돌방지시스템 또는 자동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탑재해야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충돌방지 기술과 탑승자 보호를 위한 첨단 기술들이 자동차에 추가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