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싸게 사려면 '타이밍'을 노려라

  • 입력 2013.10.22 01:1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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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현대차 아반떼, 엑센트, 기아차 쏘울, 한국지엠 올란도까지 최근 출시됐거나 앞둔 신차들은 유종과 차급, 차종이 다양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차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런 시기는 반대로 좋은 중고차를 구매하는 최적기 이기도 하다. 구형이 되면서시세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중고차를 사려고 절치부심했던 많은 소비자들이 가격 정보에 주목을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구형 모델도 구입을 하는 시기에 따라 시세에 많은 차이가 있다.

중고차 포털 오토인사이드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들이 신모델을 출시하기 전에 구형 모델에 대한 할인 이벤트를 하는 시점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통상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 출시전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유류비 지원, 또는 일정 금액이나 할인율을 제시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다

해당 모델의 중고차 시세가 떨어지는 것도 이 때다. 초저리 할부나 유예할부가 아닌 직접적인 가격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중고차를 사는 것 보다 몇 십만원 더 보태 신차를 사는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구모델 중고차 시세가 30~50만원 더 내려간다. 이렇게 되면 신차의 구형모델 보다 가격이 훨씬 더 내려가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욱 저렴하고 실속 있게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다.

반면 완성차 업체가 구모델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끝내고 재고를 거의 소진하는 시기가 되면 중고차 시세는 다시 상승을 하게 된다.

때를 놓치게 되면 신모델이 중고차 업계로 유입되기 시작하고 약 6개월이 지나 구모델 중고차 가격이 더 많이 떨어지게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신모델까지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들어오게 되면 소비자들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신모델을 더 많이 찾기 때문이다.

오토인사이드 딜러 관계자는 “기아 포르테와 신모델 K3를 예로 들면 K3가 중고차 시장에 많이 매입된 상태라 포르테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많이 떨어졌고 따라서 시세도 하락했다"며 “디자인이 많이 변경된 모델일수록 구모델의 시세 하락세가 더욱 크다는 점도 참고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할인 혜택을 누리려 신모델보다 구모델을 구입하려 하는 실속파 소비자들은 구모델 중고차를 구입하면 차 가격이 저렴하고 세금도 낮아 현명한 소비가 가능하다"는 말도 덧 붙였다.

한편 오토인사이드는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소유권이 변경 된 중고차는 자동 판매완료 처리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허위매물 원천 차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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