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앵그리버드' 상상이 현실로

  • 입력 2013.10.22 01:0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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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탈 때마다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고정시키고 연결해야하는 번잡스러움이 사라진다. 시동을 켜면 블루투스를 포함한 별도의 연결없이 스마트폰과 유사한 초기화면이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기 때문이다.

웹 서핑을 하고 메일을 주고 받거나 문서를 작성하고 간단한 이미지를 편집하는 작업도 가능하다.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차 안에서 무한정 게임을 즐길 수도 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카카오톡 등 SNS, 인터넷 뱅킹도 가능하다.

자동차가 스마트 폰 또는 태블릿 PC 그 이상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카로 진화를 하고 있다.

21일, 자동차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 '프리스타일'이 국내 시장에 처음 소개한 i.MX는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AVN(Audio Video, Navigation)으로 이런 모든 것들을 가능케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기존의 인포테인먼크 시스템이 차량에 설치된 기본 구성을 변환시키거나 원하는 기능들을 추가하는 것이 불가능한 반면 이날 소개된 차세대 스마트 AVN, 프리스타일의 i.MX는 무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원하는 모든 앱을 다운받아 설치를 하고 활용을 할 수가 있다. 기아차 신형 쏘울에 가장 먼저 탑재되는 i.MX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전 세계 상위 10개 자동차 회사 가운데 8개 제조사가 선택했다.

한편 갈민경 프리스타일 부장은 "i.MX 프로세서는 기술적으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 모든 앱의 구현이 가능하다"면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CDMA가 기본적으로 구성돼 있어 스마트폰과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갈 부장은 또 "마이크로 소프트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기존의 AVN과 달리 안드로이드 OS는 변형성과 안정성면에서 뛰어나다"고 말하고 "i.MX는 단순한 인포테인먼트의 구현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응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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