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쉐보레 크루즈가 GM의 디젤 시장 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GM은 26일(현지시간), 지난 2010년 출시된 크루즈 디젤이 전 세계 시장에서 200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쉐보레 크루즈는 2009년 출시된 이후 스파크, 소닉 등과 함께 소형 세그먼트의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2010년 상반기 대비 2013년 229%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GM은 크루즈가 쉐보레 MyLink 같은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젊은 구매자들을 유입하는데 성공을 한 것을 보고 있다. 크루즈의 최대 구매연령층은 25세 이하다.
크루즈의 또 다른 가치는 클린 터보 디젤이 주목을 받으면서 주요 시장에서 쉐보레 전체 이익을 상승시키고 있는 점이다. 크루즈 디젤은 한 번 주유를 하면 1153km, 또는 10시간 이상 주행을 할 수 있는 뛰어난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크루즈 디젤 구매자의 45% 이상이 경쟁차량 보유자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작년 한 해 3만 5000대 이상이 팔려 나갔을 정도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