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3750만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차

  • 입력 2013.09.24 23:46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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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세계 최초의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 Motorwagen)'이 탄생하고 127년이 지난 현재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어떤 모델일까.

미국 경제 전문 매체 월스트리트치트시트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도요타 코롤라로 집계가 됐다.

1966년 처음 출시된 코롤라는 40초에 한대씩, 지난 50여년간 모두 3750만대가 팔려나갔다. 그러나 도요타는 최근 코롤라의 글로벌 누적 판매가 4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어 월스트리트지트시스트의 통계는 다소 부정확해 보인다.

2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은 포드의 F-시리즈 트럭이다. 1948년 데뷔했고 3500만대의 누적 판매 기록을 갖고 있다.

 

엄청난 누적 판매 기록을 갖고 있지만 F-시리즈는 아직도 매월 베스트 셀링카 순위 상단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3위는 폭스바겐 골프다. 골프는 1974년 데뷔해 7세대를 거치면서 앞서 출시된 비틀을 제치고 2750만대가 판매됐다.

비틀은 1938년 출시돼 2350만대가 판매됐고 골프에 이어 가장 많이 팔린 차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1968년 출시돼 1800만대가 팔린 포드 에스코트, 6위는 1973년 모습을 드러낸 혼다 시빅이 차지했다.

혼다 시빅은 지난 40년 동안 185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갖고 있다. 포드 에스코트가 정확한 통계를 갖고 있지 않지만 더 많이 판매됐을 것이라는 가정이 반영되면서 순위가 뒤 바꼈다.

7위는 1976년 소개된 혼다 어코드(1750만대)가 차지했다. 8위는 자동차 산업 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포드의 모델T가 이름을 올렸다.

 

포드 모델T는 1908년부터 판매를 시작해 1650만대라는 기록을 세웠다. 당시 미국 시장의 산업 수요가 크지 않았고 수출도 많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델T의 인기가 어느 정도 였는지 상상이 간다.

이 밖에도 9위는 1973년 데뷔해 1550만대가 판매된 폭스바겐 파사트, 1958년 출시된 쉐보레 임팔라가 1400만대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과 포드가 각각 3개 모델로 가장 많았고 혼다는 2개 모델이 톱 10에 포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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