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 '영드라이버 아카데미' 참가 드라이버 선발

  • 입력 2013.09.06 11:02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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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경주협회가 글로벌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할 한국인 청년 드라이버를 공개 선발한다. 

KARA는 6일, 국제자동차연맹 산하 FIA 인스티튜트가 마련한 ‘영드라이버 엑설런스 아카데미’ 아시아 태평양 프로그램에 한국 대표 드라이버 1인을 선발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는 오는 10월20부터 23일까지 호주 시드니 모터스포츠파크에서 해외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드라이버 소양 교육을 받고 평가 경기까지 치르게 된다. 이 교육에서 상위권에 오르면 2014년 예정된 FIA 글로벌 영드라이버 아카데미 참가권이 주어져 국제 무대에서 유망주로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된다. 

한국의 KARA 뿐 아니라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의 모터스포츠 주관단체에서 국가 당 1명을 선발, 파견하는 행사여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상은 만 17~24세 사이의 젊은 유망주다. FIA가 마련한 기준에 따라 카트를 제외한 서킷 경기 출전 경험 드라이버 가운데, 상위 레벨의 국제대회 출전 의지가 있는 도전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KARA는 오는 9월1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kara.or.kr)를 통해 공개적으로 후보 신청을 받은 뒤 12일 FIA에 최종 참가자를 통보하게 된다. 교육은 카트가 아닌 양산형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발 드라이버는 KARA와 FIA 인스티튜트로부터 참가비와 교육비, 항공편 등을 제공받게 되며 레이싱 슈트 등 개인장비와 현지 체류 비용은 본인이 부담한다. 

KARA 관계자는 “FIA 인스티튜트의 영드라이버 아카데미 선발전은 프로에 갓 입문했거나 도전할 의지가 있는 드라이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며, 선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레이서로서의 자질 향상 및 안전운전에 필요한 고급 정보들을 얻게 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그 동안 지역별 단위로 진행되던 FIA의 드라이버 교육 프로그램이 국제 규모로 확대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국내외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KARA는 올해 선발된 드라이버의 성장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앞으로 국내 기대주들에게 지속적으로 국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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