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프'인가, 7세대 골프 獨서 누수로 곤욕

  • 입력 2013.09.06 06:5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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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7세대 골프가 독일에서 심각한 누수 현상이 발생한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배수 호수가 잘 못 장착돼 실내로 물이 들어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에 찬 물은 차량 바닥에 흥건하게 고일 정도로 양이 많은 것으로 지적이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신형 골프가 차체나 윈도우의 설계 잘 못으로 물이 새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워낙 많은 양의 물이 흘러 들어오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전기 장치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항의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지금까지 보고된 누수 사례만 50건이 넘는다며 사태가 심각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문제가 에어컨 호스의 연결 부위에서 새어 나온 물로 의심을 하고 있다.

골프뿐만 아니라 아우디 A3도 30건의 누수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전해지고 이다. 한편 7세대 골프는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누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국내 차량의 누수가 블랙박스 등을 설치하면서 발생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독일 현지에서 에어컨 호스 결함 때문으로 추정되는 누수 원인이 제기됨에 따라 차량 결함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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