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포트,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중고차 5選

  • 입력 2013.06.17 13:0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08년형 쏘나타

자동차를 처음 사는 젊은층에게는 어떤 차가 적합할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무슨 차를 고르든 참견할 바가 아니다. 하지만 사회 초년생인 서툰 운전 실력에 안전성과 신뢰성 등을 감안한 적절한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보다 어린 나이에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미국에서는 이 때문에 여러 공신력있는 기관들이 청소년을 위한 구매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기관이 추천하는 차량은 신차보다는 중고차, 특히 운전이 서툴고 즉흥적인 청소년 운전자의 특성을 고려해 견고하고 안전한 차가 주를 이룬다.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10대 운전자들이 최근 2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최고의 소비자 가이드인 컨슈머리포트가 엄선해 청소년 운전자들에게 추천한 최고의 자동차들도 이런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중고차 5選은 쉐보레 말리부와 현대차 쏘나타, 마즈다 6, 포드 포커스, 그리고 폭스바겐 제타다.

모두 ECS(electronic controlled suspension)와 커튼 에어백 등 다양한 첨단 안전장치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한편, 컴팩트한 차체의 세단으로 운전이 쉽고 연비가 뛰어나면서도 중고차 가치가 우수한 모델들이다. 특히 싼 값에 구입을 할 수 있으면서 중고차로 되 팔때의 감각상각율이 중요한 기준이 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전복위험성이 큰 SUV, 과속에 따른 대형 사고 우려가 높은 스포츠 모델은 청소년들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유지비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모델들이 우선 고려됐다"고 말했다.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중고차로 선정된 현대차 쏘나타는 차체안전성을 유지하는 ESC와 커튼 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적절한 성능에 23mpg(9.8km/l, 복합연비)의 인상적인 연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5년전인 2008년 출고 차량의 잔존가치가 49%, 2009년식 50%, 2010년식 40%라는 점도 추천 사유가 됐다.

쉐보레 말리부는 훌륭한 인테리어와 23mpg의 경제성, 매력적인 가격으로 최고의 중고차에 선정이 됐다. 2009년식 말리부의 잔존가치는 55%에 달했고 201년식은 61%로 평가됐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