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충성고객도 브랜드 1위는 벤츠..아우디는?

  • 입력 2013.05.22 14:41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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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전문 조사기관 마케팅인사이트가 새 차를 산 지 1년 이내인 고객들에게 자신이 구입한 차에 대한 추천의향률, 재구입 의향률, 제조회사 만족률에 대해 각각 10점 만점으로 평가하도록 한 후 국산-수입차의 충성고객 비율을 산출했다.

 
새 차를 구입한 지 1년 이내인 소비자 중 충성고객의 비율은 수입차에서는 57%로 5명 중 3명으로 나타났다. 추천의향률, 재구입 의향률, 제조회사 만족률 모두에서 수입차가 국산차 대비 10% 이상씩 높았다. 

수입차 브랜드 원산지별로는 유럽차와 일본차는 서로는 비슷한 수준인 반면 미국차는 눈에 띄게 떨어져 3개의 평가 모두와 충성고객 비율에서 수입차 전체보다 10% 이상 낮게 나타났다.

브랜드 유형별로는 양산브랜드보다 고급브랜드, 수입차 가격대별로는 중저가 차 보다 5천만원 이상의 고가의 차가 충성고객 비율과 3개 평가 모두에서 더 좋게 나타났다. 

수입차 브랜드별로 충성고객의 크기는 얼마나 다른지 알아보기 위해 50명 이상의 고객들이 응답한 브랜드만을 중심으로 충성고객의 비율을 살펴봤다.

 
충성고객은 벤츠와 도요타가 가장 많았으며 각각 68%, 67%로 이들 브랜드의 고객 3명 중 2명 이상이 충성고객 이었다.

BMW와 폭스바겐은 각각 59%, 57%로 수입차 전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아우디는 50%로 가장 낮게 조사 됐다.

추천의향률과 제조회사 만족률은 도요타(각각 83%, 73%), 재구입 의향률은 벤츠(82%)가 가장 높았다. 

제시된 수입차 브랜드는 수입차 판매량 기준 Top5와 일치했으며, 주목할 것은 판매량에서는 Top5 중 가장 뒤쳐지는 도요타가 충성고객 비율에서는 선두권에 있다는 점이다. 도요타는 사기 전보다 사고 나서 더 만족하게 되는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만족의 대상도 자동차보다는 제조회사에 대한 것이 더 크다는 특징이 있다. 판매 후 고객관리나 A/S에 강점이 있음을 짐작케 한다. 

충성고객은 이미 그 제품을 사용해 본 실고객들의 애정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충성고객은 제품을 파는 회사 입장에서는 든든한 후원군과도 같아 충성고객이 더 많은 브랜드의 입지가 더 탄탄함은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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