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BrandZ 세계 최고가치 브랜드 탑 100에서 도요타가 자동차 업체 선두자리에 올랐다. 도요타 브랜드는 총 245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되며 240억 달러를 기록한 BMW를 따 돌렸다.
BrandZ는 "도요타가 미국과 중국에서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브랜드 가치가 전년보다 12% 증가했으며 순위도 5계단 상승했다"고 말했다.
도요타의 전체 브랜드 가치 순위는 애플과 구글 등에 이어 23위며 BMW는 작년보다 브랜드 가치가 2% 감소하면서 전체 순위도 한 계단 내려간 24위에 머무렀다.
자동차 업체 가운데 3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브랜드 가치는 114억 달러(전체 순위 43위)에 달했고 이어 혼다(124억 달러), 닛산(102억 달러), 폭스바겐(88억 달러)이 각각 71위, 86위, 100위에 이름을 울렸다.
반면 작년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53위와 87위에 랭크됐던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번 BrandZ의 톱 100에는 포함이 되지 못했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40억 달러에 그치면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포드(76억 달러), 아우디(55억 달러)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BrandZ의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BMW와 도요타는 매년 순위를 바꿔가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3 BrandZ 세계 최고 가치 브랜드 탑 100에서 1위는 1850억 달러를 기록한 애플이 차지했다.
한편 BrandZ 세계 최고 가치 브랜드 탑 100은 올해가 8회째며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기업 WPP가 밀워드 브라운 옵티모어에 의뢰해 시행한 것으로 재무자료와 가치를 계산하는 브랜드의 잠재적 능력과 바이어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유일한 순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