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프리미엄 전기차 'BMW i3' 국내 출시 D-365

  • 입력 2013.05.14 12:32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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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가 14일 환경부와 함께 주최한 E-모빌리티 공동 컨퍼런스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BMW i3의 국내 출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BMW i3는 BMW i 브랜드의 도심형 순수 전기차로 올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BMW i는 프리미엄 전기자동차와 모빌리티 서비스를 함께 갖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는 새로운 개념의 브랜드다. 여기에는 주차공간의 활용과 지역 정보를 갖춘 지능형 내비게이션 시스템, 프리미엄 카 쉐어링 등이 포함된다. BMW는 BMW i를 통해 미래형 이동수단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도심형 순수 전기차, BMW i3 컨셉

양산에 앞서 컨셉카로 먼저 선보인 BMW i3 컨셉은 무탄소 배출을 목표로 설계된 도심형 프리미엄 전기차다. 혁신적인 라이프드라이브 아키텍처와 탄소강화섬유플라스틱 등의 신소재 사용으로 가볍고 안전하며, 넓은 공간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한 번의 충전으로 장거리 이동이 가능해 차세대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과 더불어 이동수단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BMW i3 컨셉은 최고출력 170마력과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발휘하며, 인상적인 가속 성능과 민첩성을 발휘한다. 모든 엔진 회전수에서 충분한 토크가 뿜어나오며, 그 결과 동력 전달이 매우 원활하고 부드럽다. 단일 속도 기어박스는 최적의 파워를 리어 휠에 제공하여 150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8초 미만으로 걸린다.

 
독특하고 혁신적인 ‘싱글 페달 컨트롤’ 덕분에 액셀러레이터 조작만으로 가속과 제동을 할 수 있으며, 에너지 또한 재생할 수 있다.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면 전기 모터는 즉시 발전기 기능을 해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고 그 에너지는 곧바로 배터리로 다시 저장된다. 즉, 페달 조작 하나만으로 감속을 하면서 동시에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BMW i 컨셉을 구성하고 있는 라이프드라이브 아키텍처는 여유로운 공간, 뛰어난 주행 성능, 높은 수준의 안전성, 경량화를 실현한 완벽히 새로운 미래 이동 수단이다. 라이프드라이브 아키텍처는 2개의 분리된 독립적 기능과 구조로 구성된다. 이 중 드라이브 모듈(Drive Module)은 차량의 서스펜션, 배터리, 드라이브 시스템 등의 동력 장치 등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탑승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라이프 모듈(Life Module)은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소재가 사용됐다. BMW i3 컨셉의 라이프 모듈은 소형 전기차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여유로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탁 트이고 넓은 좌석은 라운지 같은 느낌을 제공하며, 인테리어는 재생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지속가능성을 실현했다.

계기판과 도어 패널의 부품들 역시 천연 섬유로 제작됐으며, 자연 방식으로 제작된 가죽 시트 역시 전체적인 차량의 컨셉인 ‘지속가능성’에 기초한다. 4개의 좌석과 넓게 마주한 코치 도어, 약 200리터의 트렁크 용량과 앞쪽의 편의 및 수납공간은 편의성을 더한다.

BMW i3 컨셉은 자동차와 운전자의 일상을 원활하게 연결해준다.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위치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근처 충전소 안내는 물론 버튼 하나로 배터리 충전과 탑승 전에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할 수도 있다.

 
또한 배터리 레벨, 충전 상태, 공조 장치와 같은 충전 관련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툴도 제공된다. 아울러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방전이 될 경우를 대비해 신속한 지원을 보장하는 BMW i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BMW i와 지속가능성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되는 BMW i는 100%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재생 가능 자원으로 제작되며 BMW i에 적용되는 탄소섬유 생산 공정의 에너지 역시 100% 수력발전을 통해 생산된다. 이는 일반 BMW 차량 생산 시 소모되는 평균 에너지 값과 비교했을때 1대당 70%의 절수 및 50%의 에너지 절감 등 탁월한 지속가능 수치를 나타내 업계의 새로운 벤치마크를 제시한다.

차량에 적용된 소재 또한 다르다. BMW i는 천연 섬유와 천연 무두질 가죽 같은 재생 가능한 원재료를 사용해 정교한 인테리어 내장재를 만든다. BMW i3 컨셉 인테리어에 적용된 플라스틱의 25%와 외장에 사용된 열가소성 플라스틱 부품의 25%는 재활용 소재 또는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해 제작된다.

BMW i에 적용된 알루미늄은 재활용된 자재로 만들어진 2차 생산 알루미늄으로서, 1차 알루미늄 생산 대비 80% 적은 탄소를 배출한다. 재생 알루미늄 사용이 불가피할 시에는 재생에너지로만 생산된 1차 알루미늄만 사용한다.
 

 
360° ELECTRIC,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E-모빌리티

BMW i는 안전하고 편리한 배터리 충전을 위해 스마트하게 디자인된 ‘BMW i 월박스’가 포함된 개인 충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며 개인 주차장이 없는 운전자를 위해 공공 충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차량에 탑재된 지능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가까운 곳에 있는 공공 충전소를 확인, 예약할 수 있다. 더불어, 임시적인 렌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말이나 휴일에 일시적인 장거리 여행을 위한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며, BMW 코리아 역시 이 서비스의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드라이브 나우(DriveNow) 및 파크나우(ParkNow) 서비스 시작

BMW는 지난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혁신적인 모바일 주차 솔루션인 ‘파크나우’의 출시 계획을 발표하고, 완전 전기차 BMW 액티브E로 구성된 프리미엄 카 쉐어링 서비스, ‘드라이브 나우’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BMW i와 MINI의 혁신적인 카 쉐어링 프로그램인 드라이브 나우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및 인근 지역에서 제공되고 있다. 도시 거주자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드라이브 나우는 기존 카쉐어링 프로그램들이 정하고 있는 비용과 규칙에서 벗어나 더욱 자유로운 프리미엄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이는 실제로 자신의 차를 소유하는 것만큼이나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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