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S 반응이 영, '가격이 문제'

  • 입력 2013.05.09 11:2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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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 모델 출시 대기 수요로 판매가 급감한 쉐보레의 경차 스파크가 2014년형과 새 엔진과 CVT를 장착한 '스파크S'로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작된 사전계약 첫 날 실적이 총 200여대(기존 모델 포함)에 그쳤고 트랙스에 이어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연이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아차 모닝 에코 플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스파크S는 스파크S는 GEN2 가솔린 엔진과 C-TECH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동력 성능을 크게 높였지만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부정적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실제로 스파크S는 1281만원(LS)으로 경쟁 모델인 기아차의 에코플러스 디럭스 모델 1263만원보다 18만원 비싸게 책정이 됐다. 상위 트림인 LT의 가격 1299만원도 모닝 에코플러스 럭셔리 트림 1139만원보다 16만원이 비싸다.

가격이 비싸지만 동력성능과 연료 효율성은 열세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두 모델은 토크 성능은 동일하지만 스파크S의 최고출력은 15.3마력(ps, 6400rpm)으로 모닝 에코플러스의 80마력(ps, 6400rpm)보다 열세다.

특히 경차의 최대 기대치인 연비에서는 스파크S(복합연비 15.3km/l)보다 모닝 에코플러스(16.3km/l)가 1리터나 좋아 가격과 연비 등의 경제적 가치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지난 달을 기준으로 8000대 이상 판매되며 스파크, 레이 등이 경합하고 있는 경차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하는 모닝을 극복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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