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GM 브라질 공장서 한국부품 전시 상담

  • 입력 2013.02.21 12:36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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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가 20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GM 브라질 제1공장에서 GM 브라질/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1년에 이은 두번째 행사로 국산 부품공급 확대 및 현지화 촉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 개막식에는 박상식 주상파울루 총영사, 유재원 코트라 무역관장, 에드가드 뻬조 GM 남미본부 부사장, 오를란도 시세로니 GM 남미본부 구매이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 첫날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양국 인사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국 자동차산업 협력과제와 투자진출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최근 브라질 정부의 국산품 의무사용 비율 확대 및 첨단기술 도입 촉진정책을 펼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현지진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기업이 현지 공장을 건설하거나, 합작투자, 기술라이센싱 등을 통해 현지 제품공급 체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조언했다.

21일 개최된 전시상담회에는 한국델파이, 화승R&A 등 국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29개사가 참가했으며 GM 브라질 현지법인 구매담당자는 물론, GM 브라질 1차 부품협력사 담당자들까지 한국부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GM 남미본부 부사장 에드가드 뻬조는 “전시상담회를 통해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1차, 2차 벤더를 찾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 자동차부품 회사 중 일부는 이미 GM코리아 공급을 통해 품질 및 경쟁력이 검증된 상태며 신규 비즈니스 개발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흥 자동차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브라질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12년 5월부로 시행된 공산품세(IPI) 감면조치 등에 힘입어 작년 자동차 판매대수가 380만대로 증가하며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현지 공장건설을 계기로 한국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브라질 시장 동반진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GM, 피아트, 폭스바겐 등 브라질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도 한국산 자동차 부품 구매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GM 브라질의 현지시장 점유율은 약 18%로 피아트, 폭스바겐에 이어 3위다. 피아트 및 폭스바겐도 한국 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피아트 구매담당자는 “외부 아웃소싱 부품의 일정 비율을 아시아산으로 충당할 예정인데 가격대비 품질경쟁력이 좋은 한국 자동차부품 구매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코트라 유재원 무역관장은 “이번 GM 브라질-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는 GM브라질 뿐만 아니라 피아트, 폭스바겐 등 브라질 메이저 자동차기업과의 거래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GM 브라질 이외에도 피아트 등과 유사 사업을 개발해 한국자동차 부품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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