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車, 1.4 리터 쉐보레 트랙스 출시

  • 입력 2013.02.20 11:5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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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의 신차 쉐보레 트랙스가 20일 출시됐다.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ULV(Urban Life Vehicle)의 새로운 컨셉으로 출시된 트랙스는 오는 25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총 60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한 트랙스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100만km 이상의 내구성 테스트와 주행 시험, 다양한 충돌 테스트 등을 거쳤다.

트랙스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등 전 세계 140개국 이상의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단단하고 야무진 스타일=쉐보레 트랙스는 후드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 라인과 짧게 설계된 오버행으로 도심에 알맞은 민첩한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고급감이 뛰어난 4등식 할로겐 헤드램프는 선명한 야간 시야와 조사각을 수동으로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날렵하게 뻗어 올라간 측면 윈도우 라인과 높게 디자인된 벨트 라인은 뒤쪽으로 기울어진 유연한 루프 라인과 조화를 이뤄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담고 있다.

최대 18인치까지 선택 가능한 알로이 휠과 타이어와 휠하우스의 간극을 최소화해 꽉찬 느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국내 최초로 1.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트랙스는 140마력의 최대출력과 최대토크 20.4 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1.4리터 엔진과 통합형으로 설계된 터보차저는 기존 터보 엔진의 터보랙(Turbo lag) 현상을 최소화하고 엔진 응답성을 높였다.

또한, 중형 가솔린 엔진에 적용되고 있는 온 더블 가변 밸브 타이밍(DCVCP) 기술을 적용, 흡기 및 배기 타이밍을 최적화해 엔진 효율을 향상시키고 배기가스 배출을 감소시켰다.

트랙스에 장착된 차세대 Gen II 6단 자동변속기는 가변 솔레노이드(VFS) 제어와 초정밀 전자제어 시스템을 통해 향상된 변속 응답성과 변속 타이밍으로 경쾌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는 12.2km/L이며 고속도로는 14.1km/L, 도심은 11.1 km/L의 연비 성능을 갖췄다.

 

다양한 연출 가능한 실내=차체의 크기는 전장 4245 mm, 축거 2555m다. 뒷좌석은 6:4 폴딩 시트가 적용됐고 필요에 따라 총 8가지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최대 1370리터의 적재 용량을 갖춘 트렁크와 센터페시아 상단의 소형 수납함, USB와 AUX단자가 장착된 보조석의 듀얼 글로브 박스, 센터 스택 양 옆의 수납공간, 1.5리터 페트병을 넣을 수 있는 도어 수납 공간,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4개의 컵홀더와 2열 시트 암레스트의 컵홀더 등 실내 곳곳에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됐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장점을 극대화한 미터 클러스터도 적용이 됐다. 차량 속도를 디지털 게이지를 통해 보여주는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고 미터 클러스터 주변에는 오션 블루 색상의 백라이팅이 적용됐다.

동급 최초로 센터 콘솔 뒷면에 220V AC전원 아웃렛을 전 트림 기본사양으로 채택해 150와트(W) 이하의 다양한 소형 전자기기를 차량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국형 마이링크 탑재=트랙스에는 업그레이드된 쉐보레 마이링크(My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7인치 고해상도 풀컬러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과 연동돼 전화통화, 음악감상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브링고 내비게이션 및 인터넷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스티처와 튠인 등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 적용됐다.

브링고 내비게이션 앱은 GM과 한국 엔지스가 공동 개발했으며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SK플래닛 맵을 채택했다.

애플iOS 및 안드로이드 기반의 브링고 앱은 안드로이드 기준 1만940원의 저렴한 가격에 따로 판매가 된다.

업그레이드된 마이링크는 차량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아이폰 4S와 아이폰5가 지원하는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 시리와 연동이 된다. 음성 명령으로 스마트폰을 제어하고 간단한 명령을 수행한다.

이 밖에도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6개의 고성능 스피커와 1개의 서브 우퍼, 1개의 파워 앰프를 장착해 웅장하고 풍부한 음향을 선사한다.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최고의 안전성=트랙스는 차체 상부와 하부 프레임을 연결한 ‘통합형 보디 프레임’을 적용했다.

덕분에 안정감 있는 고속 주행과 코너링 등 부드럽고 정교한 핸들링의 기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전륜 맥퍼슨 스트럿 서스펜션은 우물 정(#)자 타입 롱 크래들 및 횡력 저감 스프링과 결합해 차량 전체의 강성을 강화하고 충격에 의한 마찰과 진동을 감소시켰다.

차체에는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66% 이상 사용했고 차체 중량의 최대 4.2배 하중까지 견딜 수 있도록 루프 강성도 대폭 강화했다.

운전석, 동반석 에어백 및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과 차체 자세 제어 장치(ESC)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이 밖에도 미끄러운 노면에서 구동력을 제어하는 TCS, 급제동 시 브레이크 답력을 증가시키는 HBA, 언덕길에서 차량이 뒤로 밀리지 않게 브레이크 압력을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HSA,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도 기본 적용된다.

쉐보레 트랙스의 가격은 LS 모델 2015만원, LS디럭스 모델 2150만원, LT 모델 2090만원, LT 디럭스 모델 2190만원, LTZ 모델 228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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