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2일 한국프레스센터 국화홀에서 ‘2013 대한민국 올해의 차’ 각 부문 수상자를 초청해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과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사장, 한스-크리스티안 BMW코리아 부사장,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포르쉐) 이재원 이사와 각 업체 관계자, 협회 소속 기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차에 선정된 기아차 K9과 렉서스 뉴 ES는 외관, 실내, 정숙성, 승차감, 퍼포먼스, 연비, 안전성, 편의사양, 감성 등 9개 부문 평가에서 900점 만점에 각각 총점 755.29점과 762.35점을 얻어 국산차와 수입차 부문 수상 모델이 됐다.
이 밖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낮고 연비효율이 뛰어난 BMW 320d(3시리즈)는 100점 만점에 평균 89.14점을 얻어 친환경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등극했으며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불리는 포르쉐 뉴 911은 퍼포먼스 부문에서, 닛산의 뉴 알티마는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아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를 통해 공신력있는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브랜드로 거듭 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매우 영광스러운 날이며 최고의 브랜드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디자인 부문을 수상한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사장은 "명예로운 상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알티마의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500대 이상 판매된 신차 42개 모델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와 최종 후보에 오른 10개 모델의 실 주행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